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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가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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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497 좋아요 : 0 클리핑 : 0
태어나 처음으로 파트너가 생겼습니다.
옛애인이였고, 오래간만에 했고, 좋았어요.
남자쪽에서 교제 호감을 강하게 표시했지만 거부했습니다.
뭐랄까.....둘다 연애에 자신이 없어보여요.
제가 먼저 파트너 제안했는데, 왜 눈물이 날까요...ㅠㅠ
어제 전화로 말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헤어졌을 때보다 더 운거 같아요 ㅠㅠ
사실 마음이 큰데... 자꾸만 흔들리는 제가 싫어서 이기심에 서로 할말은 언제, 어디서, 몇시에 정도만 이야기 나누자 했어요.. 그 이상 행동하면 제가 사랑으로 갈까봐서요.
그는 그래도 이야기 정도는 나눌 수 있지 않을까 라고 물었지만.... 다정스러운 그 배려심들 때문에 저는 흔들립니다.
그는 이렇게 지내다가 좋아지면 더 깊게 지내도 괜찮다고
뭐든 니 결정에 따르겠다고 합니다. ..
마음없이 차가워진 저와 섹스가 가능할지는 시도해보겠다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왠지 상대에게 상처를 준거같고.. 아니 더한거 같은 죄책감이
들어요..
아직도 전 그를 많이 좋아해요.
제 마음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전해도 될까 걱정이 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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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2-23 15:49:29
사람의 마음이란게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마음이 가버린거라면 모를까

이미 시작부터 마음이 있는데 매정하게 안보는 것도 아니고 그걸 숨기고 만나는게 의미가 있나요?

오히려 그냥 연애하는 것 보다 더 마음만 아플것 같네요..
익명 2021-02-23 10:12:22
님의 마음가짐을 감안하면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갈 것으로 여겨집니다
익명 2021-02-22 23:12:37
헤어진 연인은 만나는 거 아닙니다.
옛 추억에 다시 만나지만, 헤어졌던 그 이유로 재회 후에도 다시 또 해어질수 바께 없단.
익명 2021-02-22 22:30:05
서로 좋아하는데 섹파로만 지내자는 건 무슨 경우일까요?
익명 2021-02-22 20:05:52
그래도 봐야겠으면 봐야죠
힘내세요
익명 2021-02-22 18:04:15
슬프다 ㅠㅠ
익명 2021-02-22 17:28:30
더 공허해져 갈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스로가 또는 그가 아니면 두분 다.

자신을 위한 시간을 더 가져보시면 어떠실까요
저라면 다시 억지로 이어가는 인연은 만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익명 2021-02-22 16:57:29
마음가는대로 하는게 후회도없으실건데... 자신감이라기보단...
익명 2021-02-22 16:41:02
사람은 단순하기도 하여서
마음이 움직이는 쪽으로 몸도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저는 님이 쓰신 저 글안에 정답이 보이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것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것은 더 막을 수가 없습니다.
라고 저는 믿습니다.

두분 모두 연애에 자신이 없다고 가정 했지만
서로 '만남'을 이어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연 두분이 섹스만을 위해서 만나시는 걸까요?

과거와 현재와 미래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자신이 서 있는 현재일 것 입니다.

지나간 과거는 의미 없이 내평겨쳐질 수 있지만
지금 서 있는 현재의 시간은 다가올 미래의 시간까지도
원하는대로 만들어갈 수도 있는 공간이죠.

님께서는 지금 현재 어디에 서 있을까요?

현재는
늘 아주 원대하고 거대한 결과들을 창출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생각 합니다.

파트너 생기신걸 진심으로 축복 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그리고 서로의 마음에 최선의 결과들을 만들어 가시길^^*
익명 2021-02-22 16:37:56
제가 정확히 같은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상대가 제안했고 옛 애인이였죠. 그리고 강하게 거부한것도 같고요. 네. 맞아요. 제 경우엔 무척 아픈 상처였습니다. 쓰라리고 또 아팠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너무 아프고 쓰라리고 자괴감들고 그러면서도... 좋았어요 한 편에서는요 그런 묘한 감정의 뒤섞임과 폭풍 속에서 그렇게 몇 년을 더 만났어요. 그러고는 결국 상대의 요구로 관계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제 경험이 전부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의 경우에는 이랬다. 는 이야기를 하고싶어서 했습니다. 많이 흔들려하시고 고민하시는 듯하여 제 경험을 써 봅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단지, 제 경험일 뿐 다른 환경에 다른 사람이라면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익명 2021-02-22 15:47:19
힘들겠지만 이제 그 관계를 끊어 마음의 공허를 다른 진지한 관계로 채움이 어떨까요..? 주제넘게 보일수도 있어 죄송하지만 이미 마음을 그로 채우신 이상.. 그런관계가 과연 좋게 이어갈수 있을지가 의문이고 또다른 상처로 메워질까 매우 불안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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