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홀남, 그리고 내 생애 최고의 섹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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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AM 10시. 톡이 왔다 텍스트가 없는 라이언이 베베 꼬는 이모티콘이다. 무슨말을 원하는지 무슨 대답을 의도하는건지 단번에 알수 있다. 상대는 섹파였기 때문이다. 답변을 안했다 - 바빠용? 오늘이 다른 휴일이라면 대답 안하던지 “응..” 이라고 하던지 차단 했을텐데 오늘은 달랐다. 어제 레홀 스토어에서 주문하고 도착한 ‘워밍고 섹스온더비치 마사지 젤’ 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이건 엊그제 내 생애 잊지못할 섹스를 하고 난 후 그 섹스의 발단이 되었던 레홀남과의 만남을 위해 준비해둔 제품이다. 어제 이 택배를 받고 스스로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한다. 야톡, 폰섹, 자위도 하지 않는 내가 이런 섹스용품을 구매하게 될 줄은 그 레홀남과의 소통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https://www.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1&page=2&bd_num=103567 어제 이 택배 받은 것을 레홀남에게 이야기 했더니 역시나 그는 나를 격려해주고 섹스 우등생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우쭐해졌고, 이제는 섹스에 대한 오픈마인드가 가능해지는 것 같다. (‘보지’라는 말도 이제 스스럼 없이 나오니 말이다^^) 젤, 윤활제, 오일 등 글이나 야동에서만 봤던 것을 내가 사고 사용한다는 생각은 충분히 두근거렸고 설레기 까지 했다. 그러한 마음이 섹파의 톡과 오버랩 됐다. 아쉽게도 나를 기본적인 배려를 잊지 않고 자극하면서 성감을 일깨워주고 있는 레홀남은 아니였지만 이 언박싱 제품인 ‘워밍고 섹스온더비치 마사지 젤’이 하루빨리 경험해 보고 싶었다. 바르고 물고 빨고 박히면 어떤 기분일까? 설명 후기에는 먹어도 되고 맛있는 젤이라던데 어떤 맛일까? 궁금했다. 그래서 결국 - 바빠용 에 대해서 안 바쁘다고 답을했고 12시쯤 집앞으로 오겠다고 했다 만나 무인텔로 향했고 태어나 처음으로 ‘대실’ 이라는 것을 경험 했다. (레홀남은 “낮거리를 처음 하게 됐네..추카해^^”라고 했다)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다른 말은 필요 없었다. 이미 10시에 섹파에게서 온 베베꼬는 라이언의 이미지의 톡만으로 우리는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신발을 벗자 마자 키스를 하면서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그리고 섹파의 손은 자연스럽게 원피스 안으로 들어왔다. 진짜 속옷 안 입은거냐며 깔깔 거렸다. 만나기로 하고 나서 그에게 톡을 하나 보냈다. - 자기야 있지..... 나 속옷 입어? 라고 하니 그는 운전중 이라서 짧은 톡만 왔었다. - 아뇨 그래서 나는 원피스 하나만을 걸치고 나갔던 것인데 섹파는 진짜 이렇게 까지 할줄은 몰랐나 보다. 나는 그동안 그만큼 섹스에 대해 충분히 소극적이였다. 아니, 몰랐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겠다. 그러나 그런 나의 모습은 그 레홀남을 알기 전의 모습이다. 이제는 ‘보지’라는 말도 자연스럽게 나오고 점점 대담하고 내가 원하고 하고 싶은 것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싶다. (이 말은 레홀남이 나에게 강조 하기도 했었다. 성인이라는 주체라면 타인에게 피해나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여건이라면 하는 것이 맞다고 말이다. 그리고 레홀남에게 휴일 섹파와의 ‘낮거리’를 얘기해줬더니 그가 가장 놀랐던 것 역시 내 스스로 속옷을 안 입고 나간 것이였다면서 앞으로가 더 기대 된다고 했다. 점점 자극을 찾아가고 남자들이 원하는 섹스러움을 알아가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면서 더 자극적인 것을 찾을 것이고, 성감도 더 높아질 것을 장담한다고 하면서 말이다 ㅎ) 섹파의 혀가 내 입안으로 오롯하게 느껴지고 그의 손길이 원피스 안에서 이미 뜨거워진 가슴과 꼭지를 자극하니 또 다시 엊그제 밤의 미친 듯이 했던 섹스가 오버랩 됐다. 이제 ‘낮거리’를 시작한지 채 5분도 되지 않았는데 보지가 부풀고 있는 느낌과 함께 그 아래는 물이 흥건하다는 걸 알수 있었다 섹파의 자지 역시 빳빳하게 꼴려 있었고 원피스 위에서 보지를 스칠때 마다 보지 안쪽의 물들이 울컥 거리면서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찌릿한 느낌이 보지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온다. 별다른 전희 없이 바로 미끄러지듯 내 보지안으로 자지가 빨려 들어왔다. 그리고 피스톤을 몇 번 하기도 전에 - 자기야 나 입으로 해줘 라는 섹파의 말에 ‘워밍고 섹스온더비치 마사지 젤’이 생각나 가방을 뒤적여서 젤을 꺼내와 손바닥에 떨어뜨리고 비비니 헉!!뜨겁게 열이 올라왔다 그대로 두손으로 자지를 감싸니 - 어!이거뭐야? 미치겠다 어...어..어 그의 이런 반응들이 나를 흥분 시킨다. ‘좋다’라는 일방적인 표현 보다 훨씬 귀엽다 ㅎ 젤을 자지의 아래위로 바른 후 뜨거워진 손으로 자지의 밑둥부터 귀두까지 미끌거리기를 몇 번 반복하다가 입안 깊숙히 자지를 집어 삼켰다. “어?어! 이거뭐야? 왜 맛있지? ㅎㅎㅎ” 젤을 바르고 핥으니 지난밤 미친 듯이 자지를 빨 때가 생각난다. 나도 모르게 침과 쿠퍼액이 섞이면서 끈적하고 음란한 액이 만들어져서 입안에서는 꾸역꾸역~하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리면서 조금씩 입밖으로 그 액들이 질질 흘러나왔던 그 경험들이 고스란히 소환 된다. 대신, 젤이 없었을때는 침이 발생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면 이건 바로 끈적한 젤이 그 침과 쿠퍼액의 역할을 대체하니 바로 입안에서 찌걱거리면서 끈적하고 음란해 보이는 느낌이 훨씬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다. “그동안 왜 이 좋은걸 모르고 섹스를 했을까...” - 자기야 돌아누워봐 난 섹파를 돌아눕게 한뒤 그 위를 올라타고 마사지 젤을 등에 골고루 뿌린다. 손에도 듬뿍 뿌려 마찰로 열을 낸 뒤 목 뒤부터 천천히 타고 내려왔다 마사지는 1도 모르지만 근육이라고 생각되는 부위를 손바닥으로 눌러 주면서 내려오다 엉덩이 부분은 두손으로 세게 움켜쥔다. 섹파의 자지러지는 신음 소리를 들을 때 면 손에 힘이 더 들어감을 느꼈고 그의 미끄러워진 등을 위에서 부터 미끄럼틀 타듯 왔다갔다 타고 내려왔다. 그러다 레홀에서 봤던 애널을 통한 전립선 마사지 글이 생각났고 애널에 손가락을 넣으면 탁구공? 같은 것이 만져진다고 했는데 궁금했다 탱글한 주름이 가득찬 애널을 애무하다 미끄러지듯 위로 타고 올라가 - 자기야 나 손가락 넣어봐도 돼? 대신에 나 해본적 없어 자기는? 그도 없단다. 하지만 더러운거 나오면 어떻게 해 하는 그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하면서 생각한다. 그는 아마 나를 섹스에 대해 경험많은 도통한 여자로 볼 것 같다. 저질스럽게 본다면 변태로 볼 것도 같지만 이제 그런 시선 생각 따위는 상관없다. 그동안 그런 생각들이 이 재밌는 놀이를 못하게 움츠려들게 한 것이 억울할 뿐이다. 난 레홀에서 “애널을 할때는 동의를 구하라” 그리고 레홀남의 “한쪽만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섹스는 폭력이 될 수 있다. 언제나 두 사람 모두 동의 하고 좋아하는 것을 해야 한다” 라는 말을 상기하면서 그에게 동의를 구했고 엉덩이를 살짝 들어보라 하자 그 역시 처음 하는 것이 맞는 듯 자세가 영 부자연스럽다. 나는 아랑곳 하지 않고 손에 젤을 듬뿍 묻힌 뒤 가운데 손가락을 천천히 애널에 넣으며 말했다. - 엉덩이하고 다리 세우고 힘 빼. 처음하는 거라 긴장한건지, 애널이라 긴장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몸이 부자연 스럽게 느껴져서 긴장을 좀 풀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가락이 들어간 애널 밑으로는 쿠퍼액을 질질 싸대면서 긴장한 듯 빳빳하게 서 있는 자지가 눈에 들어왔고 쿠퍼액이 질퍽거리는 귀부 부분을 집중적으로 만지면서 긴장을 풀어준다. - 아파? - 아니, 느낌이 좀 이상해.. 어... 어.. 조금씩 조금씩 손가락이 들어갈때마다 신음을 뱉었고 나는 그 탁구공(?)을 찾으려고 애널 안에서 손가락을 돌리고 있었다 “근데 왜없지? 다 넣었는데 ...” 없었다. 못찾겠다 그렇다고 이 와중에 레홀을 접속할수도 없고 당황했지만 이 짜릿한 경험을 그만 하고 싶진 않았다. 그 안에서 내 손가락은 탁구공은 못 찾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이 뜨겁고 어디선가 만져봤거나 경험했던 느낌이다. 소고기 구울 때 주는 소기름이 살짝 녹았을 때 만지는 느낌? 지방과 곱이 잔뜩있던 곱창을 물었을 때 느낌? 정확하게 표현하지는 못하겠지만 분명 한 것은 그동안 했던 섹스와는 전혀 다른 그래서 색다르고 자극적인 몸짓과 손짓들이였다. 다음에 한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즐겁고 자극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애널 안의 느낌을 집중하고 있을 때 상대방은 못 참겠다며 몸을 휙 일으키더니 나를 아래로 던지듯 눕히고는 내 다리를 거칠게 활짝 벌리고 보지를 미친 듯이 빨기 시작했다. 섹파의 보빨은 나쁘지는 않지만 클리 아래까지만 한다. 그래서 가끔 느낌이 오다가 만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것을 매번 더 해달라고 말을 못했지만 오늘은 달랐다. - 자기야 조금만 위에 !! 하고 외쳤고 흥분 중이라 그랬는지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 듯 섹파는 클리의 위가 아닌 아래를 빤다. 나는 이제 어제의 소극적인 내가 아니다. 그의 손을 끌어 내 클리토스 위치에 정확히 이동 시켜 주었고 그제서야 아... 하면서 그의 입술과 혀는 내 클리 위쪽을 집중적으로 빨아온다. 그렇게 몇분도 채 되지 않아 온몸에 전율이 흘렀고 참을수 없어 그만하라고 빠져나오려 하면 할수록 섹파는 더 힘을 주어 압박했고 나도 모르게 허리가 들썩거리고 클리가 살아 움직이는듯한 느낌과 함께 오른쪽 다리는 덜덜 위아래로 떨고 있었다. 이러다가는 온갖 욕설이 튀어 나올거 같아 - 자기야 박아줘 빨리!! ” 란 말까지 외쳐버렸다 우린 그렇게 한 시간반을 격렬하게 땀 범벅 섹스를 한 후 입으로 그의 사정을 받아냈다. 에어컨을 켠뒤 대자로 뻗어 온몸을 식히고 체온이 떨어졌을때 그가 - 자기야 나 아까 등으로 했던거 한번만 더 해주면 안돼? 우리 그렇게 다시 도돌이표로 처음부터 한 시간을 더 되새김질을 했다... 나는 멈출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니, 멈추고 싶지 않다. 이러다 나 섹스없이는 못사는 섹스 중독자 되면 어떻게 하냐고 레홀남에게 털어놨다 레홀남은 그럴수는 없다고 왜 그렇게 될수 없는지 알려줬다. “섹스는 우리의 생활에서 일부분이야. 우리가 지금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삶의 모든 것이 섹스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아 너와 나 그리고 그 섹파도 마찬가지로 자신만의 생활과 공간이 있어. 그 안에서 섹스와는 별개로 열심히 생활 할 것이고 상황에 따라서 사람들은 달라지는 것 뿐이야. 섹스를 하고 싶으면 하면 되는 것이고 짜장면을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되는거야. 그러니까 섹스를 하는거나 맛있는 걸 먹는 거나 모든 것들은 생활의 일부분인거야. 섹스를 좋아한다고 집안 일, 회사의 일, 친구와의 일, 이런 중요한 것들을 모두 무시하지는 않잖아. 그런 사람은 환자일 뿐인거고 우리들은 우리들의 생활인 집안, 회사, 친구와의 일들을 오롯하게 잘 하고 있고 그 안에서 섹스도 하면 되는 것 뿐이야. 자신의 생활에 백가지의 일이 있다면 섹스는 그 중 한가지 일뿐인거고 어느 것을 우선 순위에 두느냐는 그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생각과 주관대로 판단하면 돼. 그러니까 네가 말하는 것은 섹스 없이는 못사는 섹스 중독자 가 아니라 짜장면을 좋아하고 회를 좋아하는 것처럼 섹스를 좋아하는 사람일 뿐인거야.” (이 글은 레홀남과의 동의를 얻어 통화 내용을 그대로 발췌한 것임) ================================ 고백하자면 나와 섹파는 아직 섹린이다 이제는 조금씩 섹스를 알아가는 과정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섹스가 너무 좋아졌고 그 섹스라는 것을 조금씩 조금씩 넓혀가고 싶다는 것이다. 엊그제의 섹스가 발단이 됐고 오늘의 섹스 역시 그 발단의 영향으로 그동안의 섹스와는 다른 섹스를 경험하고 있다. 레홀남의 말처럼 앞으로 더 많은 자극과 성감들이 생겨서 조금 더 많은 자극이 내 오감을 만족 시킬 수 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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