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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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보호자 신분으로 지낸 지 며칠 됐습니다.
항상 새벽에 잠들다가 오늘은 일찍 잠들었는데, 좀 전에 자다가 서서히 깨서 잠결에 누워있었습니다..그랬는데, 병원에서 지내며 못들어보던 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더라구요. 오랜만에 들었는데도 바로 떠올리며 숨죽이게 만든 그 소리는 .. 여자 환자분의 질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보지가 충분히 젖어, 이완되어 입을 열었을 때 소음순과 대음순을 만지며 나는 소리와, 질 속으로 쑤욱 넣어 피스톤 방식으로 자위할 때 들리는 질척이는 그 소리.. 불 꺼진 조용한 4인실 방에서 나지막이 들려오는 그 소리에, 다른 분들이 잠을 자는 소리에 맞춰, 숨죽이며 귀를 기울였습니다. 꽤나 뚜렷한 이목구비, 여리게 조곤조곤 말하면서도 통화할 땐 애교섞인 말투로 이쁨 받을 거 같은 나쁘지 않은 환자.. 하지만 남한텐 좀 새침하고 까탈스러운 스타일이라 별로 좋게 보진 않았던 사람이었는데, 밤이 찾아온 병실 안에서 남들 모르게 자위중이라는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소리에 집중하며 10분 정도 흘렀을까..소리는 당분간 멈출 생각이 없어보였고, 난 눈에 담고 싶어서 타이밍만 재고 있었다. 그러다가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간호사 분이 들어오면 , 더 듣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결국 조용히 몸을 세웠다.. 최대한 조용히 상체부터 일으켜서, 슬리퍼에 발을 밀어넣을때도 주변 잡음 소리에 최대한 소리를 숨겼고, 자연스럽게 일어났다. 적어도 현장을 눈에 담고 싶은 마음으로 무릅쓰고 쳐다봤는데 수면 안대를 낀 상태로, 옷 위로 가슴을 주무르며 다른 한 손은 바지 안으로 들어가있었고, M자로 벌린 다리가 조금씩 떨리는 게 보이며, 그 사이로 매력적인 손놀림을 취하는게 그려졌다. 여자가 자위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처음 보는 나에게 그 모습은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고, 야동과는 다른 생생한 흥분감을 느꼈다. 그런 까탈스런 성격과 적당히 뚜렷한 외모..그런 사람이, 밤에는 색기있게 자위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고 그만큼 잘어울렸다. 다가가보고 싶었지만, 결말이 좋지 않을 거라는 뻔한 예상에 그저 잠시동안 그녀가 자위하는 매력적인 모습을 바라만 보다가 , 간호사 분들이 움직이는 발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밖으로 나왔다. 방금 전의 일이라 아직도 매력적인 그녀의 모습이 그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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