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
1
|
||||||||||
|
||||||||||
종일 같이 보냈는데
오래된 연인처럼 손을 잡고 드라이브하고 걸었다 오후나절이 되니 운전하다 가끔 치마를 걷어붙여 다리를 쓰다듬다 말다 한다 날이 어둑해지고 그냥 집에 데려다 주려나보다 하고 있는데 겨우 골목을 몇개 를 남겨두고서 치맛자락 속으로 조금 더 깊숙하게 손길이 스친다 나는 단번에 숨이 가빠지고 입술은 억지로 깨물어야만 다물어지는 상태가 되어 튕길수조차 없다 "잠깐만 쉬다갈까?" 한마디에 무너지 듯 조르듯 "으응"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