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예쁘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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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나는 사람이 생겼어요.
마사지사를 구하다가 알게 된 사람인데 아직까지도 저와 눈도 못마주치는 사람이예요. 외모도 목소리도 전혀 제가 원하지 않는 사람이고, 그저 마사지 한번 받아봐야지 하고 만났다가 묵직하게 닿아오는 자지느낌에 저도 모르게 "섹스하고싶어요" 얘기했고 그렇게 계속 만나게 되었어요. 아쉽게도 선호하는 섹스스타일은 잘 맞지 않지만요.. 전 이틀간 잠을 잘 못잤고 생리통에 퇴근시간이 되어서는 도저히 만날 힘이 없었어요. 그래도 몸살이니까, 마사지만 받고 와야지 했는데 어느덧 그의 손길에 한 3시간은 깊은 잠에서 비몽사몽했어요. 기억이 사라졌습니다..ㅎㅎ.. 집에 오려고 인사를 하는데 "ㅇㅇ씨, 오늘도 행복했어요" 하는말에 꽤 감동받았어요. 어쩜 사람이 이렇게 손끝부터 말 하나하나 사람을 기분좋게 해 줄 까요. 최근 누군가에게 이런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었어요. 제가 잠들려 할 때 안고서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재워주더라구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하는 말들이 너무 예뻐요. 쉼없이 살을 쓸고 만져주는 손길도 너무 좋아요. 모난것 없이 다정다감해서 소중하게 대우받는 기분이 들 정도예요. 세상에는 어쩜 이렇게 매력있는 사람들로 가득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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