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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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법 한가한 밤이네요. 여유롭고 자유로운 밤에 이 곳에 와서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여유를 핑계삼아 '작정하고' 글을 써 봅니다. 이 곳의 섹스커뮤니티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팩트 입니다. 당연하게도 섹스가 목적인 남녀가 모이는 곳이라고 생각 합니다. 주 목적안에는 부가적인 목적들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기에 구 부가적인 목적은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봤습니다. 거의 매일 올라오는 익명방의 발정났다는 글들을 보고 있자니 안쓰럽기도 하지만, 저 역시 그런 발정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의 발정을 어쩌지 못하고 이 곳에서 "보빨하고 싶다..." "섹톡하고 싶다..." 등등의 구인글들을 보면서 "정말 저렇게 막무가내로 올리면 여자분들에게 연락이 올까? " 하는 궁금증이 물밀듯이 밀려 왔습니다. 어쩌면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저의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좀 막무가내 같아서 여성분들이 그리 좋아하실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이였으니까요. 그럼에도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예외 없이 올라올 것 같은 그러한 구인글들을 보고 있자니 "그래...우는 아이에게 떡을 하나 더 주는게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그럼 나도 엉엉거리면서 발정난 모습을 어필해볼까? 를 살짝 고민해 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여유로운 시간에 그 궁금증들을 풀어내어 보고 싶었습니다. 섹스커뮤니티라는 한계를 좀 벗어나고 싶은 욕망도 있지만 그 섹스커뮤니티에 가장 잘 어울리고 싶은 욕구 또한 분명하니까요. 그래서 저를 생각해 봤습니다. 저의 생각과 저의 상대, 그리고 그 둘의 생각이 서로 맞아야 하는 전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어떤' 상대가 저의 생각과 시선에 마춰질지 궁금해 집니다. 저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무조건적으로 섹스를 하고 싶다고 어필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섹스'도' 좋아하고 섹스'도' 할 수 는 있지만 저를 가장 자극 시키는 것은 누군가의 이성에게 다가가는 시간들 입니다. 자지에 보지를 넣는 것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어떤 이성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서 어떤 과정들로 이어질까? 그래서 섹스를 할 수도 있겠지만 꼭 섹스가 전제되지 않아도 낯선 이성과의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만으로 충분히 자극되고 흥분 됩니다. 그것은 누군가의 발정으로 매일 매일 반복되어 올라오는 구인 글의 목적에 충분히 부합될 만큼 흥분되고 짜릿한 경험 일 것 입니다. 얼굴도 이름도 아무것도 알 수 없는 이성이라는 존재 하나만으로 충분히 자극되고 그 과정들이 충분히 흥분 되는 것은 저 혼자만의 변태적인 상상일까요? 그래서 저는 또 누군가를 상상합니다. 낯선 이성이라는 상대를 두고 두근반 세근반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어떤 이야기로 어떤 상황으로 어떻게 이어질까를 상상하면 보지를 빨거나, 자지를 보지에 넣거나 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한 짜릿함과 흥분됨을 감추기란 여간해서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한가롭고 여유롭고 자유로운 밤에 쓰는 이 글이 매번 올라오는 섹톡상대와 섹스상대, 혹은 그외의 다른 목적의 상대들에 대한 구인 글과 같은 '작정하고' 쓴 글로 읽혀지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그렇게 발정난 숫컷일 뿐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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