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서 욕나오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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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자주 말다툼을 하는데 특히 아빠가 술마시면 더 심해지...아니, 90% 거의 100% 확률로 언성 높여가며 싸웁니다. 욕이나 상스러운 표현이 많아지고, 무슨 열등감이 있는지 외가쪽 욕하거나 흉을 보죠. 엄마는 평상시에 하고싶은 말만 하고 듣고싶은 말만 듣는지라 말도 안통해서 답답하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데 이러니 아빠의 불난 집에 부채질하고..ㅋㅋ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고 무한반복합니다. 이혼 안하고 사는게 참 신기...
같은 집에 사는 저는 편히 잘 수 있을까요? 당연히 아니죠 ㅋㅋ 잠들어도 깨고 짜증나서 한동안 잠을 못잡니다(그러니 이렇게 레홀에 들어와서 하소연 하는거...) 금수저 집안 이런거 다 필요없고 형편이 넉넉지 않더라도 정말 부모님이 자상하고(특히 아빠) 말 잘통하고 화목한 집안이 가장 부러워요. 이런 가족은 찾기 어렵지 않죠. 집에서 가까운 곳은 큰 마트나 식당 등에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 집에서 먼 곳은 여행지에서 가족 단위로 온 사람들을 보면 쉽게 보여요. 특히 여행...우리 가족끼리 가면 재미도 없고 싸움만 생기고 그러다보니 잘 안가게 되죠. 특히 저는 호텔에서도 일해봤기 때문에 화목한 가족을 보면(사실 화목한 가족들이 가족 여행을 많이 다니니 호텔에 오는 가족은 거의 대부분 화목합니다) 현타가 제대로 옵니다. 레홀과 연관없는 잡소리 죄송...하지만 아주 연관이 없지 않은게...전 결혼은 이미 일찌감치 하고싶지 않다고 생각했고 요즘엔 여친 조차도 사귀고 싶지 않아요. 그 집안에서는 사랑 받으며 귀하게 자란 딸일텐데 이런 콩가루 집안에 들이는게 너무 미안하거든요. 특히 첫여친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저희 집에서 한번 와서 밥을 먹었었는데 대화가 별로 없고 삭막하고 말없이 밥먹는게...어색 불편하고 뻘쭘한게 한눈에 보이더군요. 더군다나 활달하고 외향적인 성격이었으니.... 그러다보니...결혼 생각이나 여친보다는...그래도 남자라서 성욕은 있다보니 섹파나 구하고 싶어요. 요즘은 여친도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다보니 섹파를 구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보통 이런 집안에서 자라면 두가지 유형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1. 부모를 그대로 보고 자라서 나중에 여자에게 혹은 타인에게 비슷하게 행동하는 사람 2. 나쁘다는 것을 몸소 깨달았으니 타인에게는 그러지 않고 상냥하고 바르게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 저같은 경우에는 다행히도 후자라...다행히도 평상시에 주변 사람들이나, 이전에 연애할 때도 착하다는 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요. 이런 환경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기는 하는데 현실은 녹록치 않네요 ㅎㅎ 짜증나고 잠 안와서 레홀 성격과는 안맞는 넋두리를 늘어놔봤어요..죄송...... 레홀 성격에 맞게 마무리하자면 결론- '섹파 구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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