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섹ㅍ ㅏ…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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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929 좋아요 : 0 클리핑 : 0
얼마전 강퇴 당한 모 회원이 저질렀던 사건들과 싸질렀던 글들을 보며
익게에 글을 올리는 것도 해킹의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란 두려움이 의식 속에 스며들고 있지만
떠나지 못하고 결국 또 글을 쓰는 내 자신 역시 어쩔 수 없는 인간이구나.....싶다.
유일무이한 양지의 섹스커뮤니티가 레홀 밖에 없는 이유도 있고.........

거의 눈팅에 가까운, 길지도 짧지도 않은 레홀 생활을 하면서 운이 좋아 아름다운 분들을 만나
서로의 욕망을 충족시켜주는 좋은 추억도 나누었고
오래갈 인연도 만났다.
물론, 놀랍게도 통수도 맞아봤고 인간적인 실망도 몇번 하였고 나 역시 서로에게 아픈 실수도 하였다.

사람들이 부딪히며 사는게 그런거 아니겠나? 하 하 하 하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이곳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분들과는 엮이지 않았고 그로 인해 대부분 관전 모드로 온라인 게시판을 대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리고 있다.
소심한 나는 오프라인 벙개를 마음속으로만 원하고 신청조차 해보질 않았고  코로나 터지고 나서는 아예 씨가 말라버리니 뭘 할 수가 있나......이럴 줄 알았음 신청이라도 해보는 거였는데......

나는 이곳에서 흔히들 말하는 섹무새는 아니고......(아니겠지. 아닐거야) 그렇다보니 낯선 누군가에게 갑자기 쪽지를 보내서 손가락의 대화를 이끌어내고 몸의 대화로 이어가는 것이 아직도 서투르다. (진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암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막 말걸어서 섹스를 즐겁게 하고 다니는지.....아직도 신기)
어떤분은 재력과 행동력을 과시하며 매우 화려한 여성 편력을 확장하시던데......소심하고 여러 사람에게 동시에 집중을 못하는 나로선 엄두가 안나는 일이다. 참 대단하신 분.

그 섹파라는거......섹친과 다른 점이 섹스가 없음 이어지지 않는 관계라서 다른 거라는데, 맞나? 암튼, 내 성격상 섹파를 가지지 못할 줄 알았다.
근데 되긴 되더라고. 근데 또 사전적 정의(?)에 맞는 섹파로서 대하는 것은 또 안맞는 것 같고......결국 나랑 같이 교감하면서 좋은 시간을 나눈 사람인데, 그 시간이 끝났다고 해서 정 뚝 떼고 안부도 안묻고 의리니 예의니 무시하고 있다가 꼴리면 갑자기 '섹스하자', '응' 이게 되나? 내가 아무리 일상 생활이 힘든 성욕 덩어리지만, 그거 안되던데......서로 섹스가 좋아서 만나는 사이라도 결국 안부도 묻고 안좋은 일 있음 걱정도 하고 좋은 일 있음 같이 기뻐해주고......그러니깐 담에 만나면 섹스가 더 좋고......그런거 아닌가? 진한 우정은 나누는 섹친까진 아니라고 해도 말이지...그게 아님 걍 인간 딜도 아님 인간 오나홀 아녀?

좀 인간미가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

욕정이 끓어 넘치는 글이 대부분인 이 곳에서 어쩌다 뭔 일이 생기면 서로 날세우고 상처주는건 좀 아니지 않나......
원시림에 산불이 나면 원래 나무들이 없어진 자리에 초목이 자라면서 생태계가 확 바뀐다던데, 여긴 비옥해지지는 않는 듯.
공익이든 개인을 대변하든 그냥 저 놈이 꼴보기 싫든간에, 누구든 명분은 있지.
근데 그게 앞뒤 다르고 대상에 따라 언행이 바뀌면 위선이자나?

아파서 그래. 아파서. 나름 몸 주고 마음 준 사람이 아파하면 나도 마음 아픈거겠지.
근데 명분이 없으니 뭘 하지도 못하고......화도 못내고...
찌질하게 익게에 이런 글이나 쓰네
에효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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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8-23 09:48:04
익게에 올리는 글의 내용이 해킹의 위험에 두려움을 느끼며 글을 써야하는 내용의 글들이에요?
익명 2021-08-23 07:32:08
니맘내맘~
익명 2021-08-22 15:00:33
취중 갬성으로 쓰신듯
익명 2021-08-22 12:11:39
이글이 더 답답하다
익명 2021-08-22 08:14:21
제목 섹파답답

댓글 님이 더 답답
익명 2021-08-22 07:56:20
세상의 이치 : 내가 속하여 있는 집단이 싫음 떠나야 한다.
익명 2021-08-22 07:33:05
무슨말을 하고 싶은신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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