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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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눈이 많아질수록
내 자유가 점점 줄어들고 그렇게 스스로를 검열하게 된다는 것이 나는 항상 속상했다 내가 나로 살고 싶다는 표현이 줄어드는 것이 보는 눈을 의식해서 하고 싶은 행동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어쩌면 그동안 보는 눈이 없을 때에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해왔다는 의미와 얼추 비슷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외않된데? 계속 곱씹으면서 계속 속상했고 그게 뭐가 됐든 부딪혀서 자꾸 제한되는 내가 속상했다 남들이 해석하는 나 보여주고 싶은 나 내가 온전하게 느끼는 나 그 세 명은 왜 항상 달라야만 하는 걸까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세 명이서 서로를 빼곡하게 달래주기를 바라는 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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