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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로 흥한자 마사지로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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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레홀에 진짜 마사지 고수들이 있는 것은 분명함. 프로이신 분들도 있고 자격증까진 없거나 아마추어라도 당장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신 분들이 남녀 불문하고 있음.

근데 이분들은 굳이 자신을 강하게 드러내지 않으려함. 생계 수단으로 마사지를 하시는분들은 정말 생계가 걸려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러우며 프로가 아닌 분들도 새삼 마사지에 진심이기 때문에 드러내놓고 떠벌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음. 사람마다 자신의 마사지가 맞는 사람이 있고 아닌 사람이 있는데, 혹시나 안좋은 평의 후기가 올라오는 것을 굳이 감수할 필요도 없고 그 시간에 대상자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고민하는게 더 유익함. 결정적으로 본인보다 잘하는 고수들이 있다는거 뻔히 아는데, 나대는 건 좀 아니지 않겠음?

자신의 마사지 행보에 대해 과하게 자랑질을 지속적으로 올리거나
계속해서 마사지를 해주겠다는 글을 올리거나 하는 사람들의 경우, 정말 목적이 마사지뿐인지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봄.

특 히!

성감마사지 운운하는 경우, 제대로 된 검증이 필요함. 호흡의 운용, 근육과 골격의 뒤틀림이나 뭉침, 신경회로의 막힘, 혈행, 심리-정서적  상태등 모든 것들을 종합적으로 파악해야 이루어지는 것이 성감 증진 및 개방인데 그 정도의 스킬과 이해력이 있는 사람이 아무한테나 가볍게 성감마사지를 막 해주고 다닌다고? 심각한 경우엔 반년에서 일년 동안 정성을 들여야하는 경우도 있는데?? 무슨 마더 테레사여??


그러니, 이 사람 진짜네 싶은 경우가 아니면 걍 솔직하게 ‘전 마사지를 빙자한 롱 타임 애무를 합니다’라고 말하든 아님 ‘그래, 니가 어떻게든 함 하고 싶어서 애쓰는구나’ 라고 생각하는게 그나마 심신에 조금이나마 이롭지 않을까 싶네.

일반적인 마사지도 적지 않은 노동력이 들어가는데, 진정 아무런 댓가가 없거나 자신이 얻는 것 하나 없이 베푼다는게 정말 이타적이느사람이거나 봉사를 삶의 이유로 삼고 살아가는게 아니면 쉽지 않지 않을까?

그러니 결국 목적이나 명분이 선명하지 않으면 마사지를 하다 다른 것도 하려고 하겠지. 혹은 첨부터 속마음은 따로 있거나. (그리고 그러다 언젠가 망…)


*이 글은 최근에 벌어진 사건의 주인공을 겨냥한 글은 아님. 근데 시기적으로 좀 그렇긴 하네
*작정하고 속이려드는 것들이 젤 나빠요. 차라리 선명하게 ‘난 당신과 섹스하고 싶어요’라고 하는게 백배 나음
*두번 다시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생기질 않길. 그리고 선동질 좀 그만하길.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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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9-01 07:38:52
어느정도 공감하는 부분이..
생업이 손으로 사람 관리하며 사는데 함부로 놀리기 쉬울까 하는 부분입니다.
아무에게나 하기도 싫은 마음.
익명 2021-09-01 01:04:53
인류 최초의 치유행위가 마사지이고, 5천년 전 문헌이나 기록에도 마사지에 관한 내용이 나옵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동물들의 본능입니다. 동물이 새끼를 혀로 핥는것도 일종의 마사지죠. 즉 아프면 쓰다듬는게 마사지의 본질입니다. 이런 접촉의 치유행위를 구체화 하고 정형화시켜 마사지란 용어를 쓸 뿐이죠.

근골격의 뒤틀림, 신경회로의 막힘 등등 굳이 이런거 몰라도 누구나 훌륭한 마사지를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정성껏 한다면 그게 진정 훌륭한 마사지죠.

다만, 쓰니님 말씀대로, 콩밭에 마음 가있는데 마사지를 수단으로 꾀어내는 행위를 볼때는 그냥 살짝 빈정상하기도 하더군요..

내 생애와 직업적 사명감이 있는 마사지가 너무 쉽게 소비되는것 같아서요...하지만 이 또한 제 생각일뿐, 마사지는 받는 사람이 느끼는대로 평가받으면 됩니다. 마사지는 어려운게 아니라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직업적인 마사지 테라피스트가 쓰니님 말씀마따나 공짜로 해 줄 이유가 없죠. 내 고객은 돈 받고 받는데. 그래서 결론은 제대로된 메뉴하나 개발해야겠어요~~~
익명 2021-08-31 20:11:14
그래도 커플 끼리는 저렇게라도 하는게 좋음.
마사지는 정성이라고 배웠습니다.
익명 2021-08-31 19:59:28
마지막 한줄이 공감가면서 119님이 한줄게에 적은 쓴소리가 기억나네요. 개념인인척 앞장서서 까는 사람 중에 꼴보기 싫고 역겨운 사람들이 있다.
익명 / + 내로남불 안했으면
익명 2021-08-31 18:05:29
자격증 있어봤자 국가인증이 아니라서 못믿겠네요
익명 / 국가인증 찾을거면 맹인 안마사분 찾아가면 되지. 여기서 국가인증을 찾고있네;;
익명 / 국가인증이라고 착각하는분들이 많아요......에휴
익명 / 마사지판은 이권 다툼이라……미국 유학가서 카이로프랙틱 10년 넘게 공부하고 와도 의협이 암것도 못하게 틀어쥐고 있으니
익명 2021-08-31 15:27:46
완전 맞는말
익명 / 222222222
익명 2021-08-31 15:16:33
전 마사지를 빙자한 롱 타임 애무를 합니다. 증말루요! ^^
익명 / 이렇게 솔직하니 얼마나 좋아요
익명 / 좋네요
익명 / 이거슨 소리없는 아우성! ㅠㅠ 공허한 외침의 반향없는 메아리! 즉, 이루어지지 않는 솔직함입니다. ㅠㅠ
익명 2021-08-31 15:04:00
팩트폭격오지네 ~
익명 / 누군지 몰라도 통찰력 있네요
익명 2021-08-31 14:55:56
자지 다 내놓고 마사지를 하는 사람이 애초에 마사지만 할 생각이 없는거… 마사지 오일 바르고 애무한거지 무슨 마사지
익명 / 자지 마사지라고 한다니깐요 ㅋㅋㅋ
익명 / 내가 본거 풀고싶은데 진짜 ㅋㅋㅋ 진짜 개찌질한데. 그러질 못하니 진짜 답답하다. 하..
익명 2021-08-31 14:22:39
제가 하고 싶은 말인데 전 말재주가 없어서 못 했던 말들이네요.진짜 맞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근데 한 가지, 대놓고 섹스하고 싶다고 하면 섹스하겠다는 분들은 없으니까 마사지든 선물이든 뭐든간에로 꾀어내는것 같습니다.
익명 / 비겁한 꾀임이죠.
익명 / 자기 자신한테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매력없는 사람들은 본인도 그런 스펙(?)없이는 섹스어필이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마사지든 뭐든 방법을 만들어서 불순하게 꾀어내는 만남 밖에 못하는거 같아요.
익명 / 댓글쓰니인데요 여성분 대댓글에 말씀드리자면 자신에게 자신이 있어도 온라인상에서 글 말고 다른 표현 할 방법이 없어서 그럴수 밖에 없는건 어쩔수 없다고 봐요.자기 외모에 자신이 있어도 일단 외모를 보게 만들어야 그 다음도 있는거니까요.제가 절대로 그 남자들 옹호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그런 환경때문에라도 저렇게 행동하는것 같다는 걸 말씀드리는거에요.
익명 2021-08-31 14:09:36
마지막에서 두번째 문장에 깊이 공감합니다
다만 이것이 마사지로 꾀어 발생한 일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본문에 적으신 대로 마사지 잘하시는 분들은 이미 레홀에 많이 계셨고 해당 사건이 발생하기도 훨씬 전부터 마사지를 포함한 다양한 재능을 기부하는 분들은 많았어요 이 글이 자칫 다른 분들의 열정과 순수함까지 매도될까 우려스럽습니다
글로 꾀든 선물로 꾀든 마사지로 꾀든 여러 사람을 속이려고 작정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익명 / 글로 꾀든 선물로 꾀든 마사지로 꾀든 여러 사람을 속이려고 작정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2222222
익명 / 333 속이지마세요 잘못은 밝혀지는법
익명 / 44444 속이지 마라. 속이면 방법한다
익명 2021-08-31 13:59:32
맞아요 선명하게 난 너랑 섹스 하고싶다 라고 표현하는게 나아요
여긴 다른 카페나 동호회도 아닌 성에 관심이 있는 으른들이 모인데잖아요 아닌체 아닌척 그런게 더 거부감옵니다
익명 / 섹스 어필에 대한 노오오오오오오력이 부족한 탓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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