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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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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잃고 나는 쓰네

잘 있거라, 짧았던 밤들아
창밖을 떠돌던 겨울 안개들아
아무것도 모르던 촛불들아, 잘 있거라
공포를 기다리던 흰 종이들아
망설임을 대신하던 눈물들아
잘 있거라, 더 이상 내 것이 아닌 열망들아

장님처럼 나 이제 더듬거리며 문을 잠그네
가엾은 내 사랑 빈집에 갇혔네

-기형도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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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08-31 19:52:48
오 글이 좋네요~기형도...
익명 / 항상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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