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에 남자친구가 사라졌어요 글 썼던 글쓴이 입니다.
10
|
||||||||
|
||||||||
기억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올 초에 자영업자인 남자친구가 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사라져버렸습니다 라는 글을 올렸었는데 당시에 절박하고 어디다 말할 곳도 없고 해서 글쓰고 댓글로 위로를 참 많이 받았었는데 이제서야 후기 아닌 후기를 남기네요. 다행히 지금 잘 만나고 있습니다. 연고 전혀 없는 곳에 가서 바람 잘 쐬고 있었고. 그 와중에 생활력은 강해서 일자리 구해서 일 하고 있었더라구요. 연락 받고 진짜 엉엉 울었었고 만나서도 엄청 울었습니다. 남자친구도 마찬가지로 미안하다 자기는 정말 감당이 안됐다 그날은 죽기보다 출근하기가 싫었다. (그 날이 업체 대금일이었어요) 서로 부둥켜 안고 한참을 울었었네요. 장사를 하면 할 수록 계속 빚만 늘어나니 도피 아닌 도피가 되어 버렸던거죠. 지금은 돈 차곡 차곡 모아서 하나씩 해결해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났지만 당시에 익명 게시판이어도 따뜻한 댓글에 위로가 진짜 많이 됐었습니다. 그 때 댓글 달아주셨던 분들 다들 감사드립니다. 모두 다 행복하세요!!! 전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