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포르노 08 [난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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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난교리. 지연은 순간 현기증을 느꼈다. 그녀는 차에서 한 발짝 멀어졌다. 후들거리는 다리로 다시 물러서려는데 발을 헛 딛고 말았다. 중심을 잃고 뒤로 넘어가려는 그녀를 누군가 부축했다. 돌아보니 창수였다. 지연은 울어버릴 것 같은 얼굴로 창수를 껴안았다. 파스텔 톤 조명이 감도는 침실. 침대 위에 지연이 누워 있었다. 머리만 이불 밖으로 간신히 나와있었다. 그녀는 하릴없이 천장만 바라보며 이따금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끼익.” 목욕가운만 걸친 창수가 샤워실에서 나왔다. 별장은 방마다 샤워시설이 딸려있었다. 창수는 맨 손으로 뒷머리를 몇 번 털더니 침대로 천천히 올라왔다. 지연은 눈동자만 굴릴 뿐 미동도 없이 누워 있었다. 창수가 지연 옆으로 다가와 그녀가 덮고 있는 이불을 천천히 걷어 내렸다. 목욕타월이 지연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창수는 지연 옆에 비스듬히 누워 오른손으로 가슴 언저리를 쓰다듬었다. “오래 기다렸죠?” 지연이 쓰게 웃었다. “오히려 너무 일찍 끝내신 것 아니세요?” 창수는 실없이 웃었다. “하하. 제가 맘이 급해서.” 창수는 지연을 두르고 있는 타월을 슬며시 내렸다. 그녀는 움찔하기만 할 뿐 뿌리치지는 않았다. 가녀린 쇄골 밑으로 가슴 골이 드러나자 창수는 침을 꼴깍 삼켰다. 창수는 타월을 좀 더 아래로 내렸다. 지연은 두 손을 배에 얻은 채 입술만 지그시 깨물었다. 이윽고 그녀 젖 무덤이 몽땅 드러났다. 크지는 않지만 우아한 곡선을 가진 유방이었다. 창수는 손바닥으로 젖가슴을 부드럽게 주물렀다. 딱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지만 탄력을 품고 있었다. “지연씨. 정말 아름다워요.” “...” 창수는 건포도 같은 젖꼭지를 한 입에 베어 물었다. 촉촉하고 부드러운 유륜에서 단물이 배어 나오는 듯 했다. 그는 양 쪽 젖가슴을 번갈아 가면서 물고 빨았다. 지연은 눈을 질끈 감고 크게 심호흡을 했다. 창수의 손이 그녀의 하복부로 진입을 시도했다. 지연은 스스럼 없이 마주잡은 손을 풀어주었다. 이미 각오한 일이었다. 창수의 손은 매끈한 아랫배를 지나 그녀 덤불에 다다랐다.무성하지는 않았지만 길고도 윤택한 모발이었다. 그는 손 끝을 그녀 가랑이 사이에 끼워 넣었다. 후끈한 열기가 손 바닥 전체로 퍼졌다. 그는 외음부전체를 쥐락펴락하며 지연의 동태를 살폈다. 그녀는 여전히 눈을 감을 채 가쁜 숨만 몰아 쉬었다. 둔덕을 맴돌던 창수 손길이 계곡틈새로 향했다. 그는 가운데 손가락 마디 전체로 틈새를 지그시 눌렀다. “흐음.” 지연이 한숨 섞인 탄성을 토했다. 창수는 가운데 손가락을 세워 질속으로 지그시 찔러 넣었다. 그와 동시에 엄지로 음핵포피를 두드렸다. “음...흐음...” 지연의 미간을 찡그렸다. 창수 입가에 회심의 미소가 감돌았다. 그녀 질이 시나브로 젖어오고 있었다. 그는 질액으로 젖어있는 중지로 음핵포피를 톡톡 걷어찼다. 뚜껑을 덮어 놓은 것처럼 두툼하게 튀어나온 그녀 음핵은 질감이 그만이었다. “아아. 좋아. 좀 더 세게. 팍팍.” 갑자기 여자 교성이 떠돌았다. 간지연은 아니다. 소리진원지는 2층이다. “탁.탁.탁. 아흥. 아흥. 세진씨. 나 너무 기쁘다.” 세진과 지혜가 빚어낸 화음이었다. 지연은 눈살을 찌푸렸다.자기가 가는 곳마다 따라다니면서 심란하게 만드는 년,놈이었다. 지연은 애꿎은 창수에게 불평을 토했다. “대체 이 건물은 방음이 왜 이래요?” “방음이 어때서요?” “이 정도면 부실공사 아닌가요?” “이렇게 조율하기도 쉽지 않았어요.” 지연은 실소가 터졌다. “그럼. 계획적으로 층간 소음을 만들었단 말이에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에요. 차단 시킬 필요가 없었던 거죠.” “차라리. 스피커를 달아 놓지 그러셨어요.” “개인의 프라이버시는 존중 받아야죠.” “호호. 인권운동가 나오셨네요.” 그 와중에도 2층 소음은 더 크고 거칠어졌다. “하앜. 퍽,퍽. 깊어,깊어. 쿵.쿵.” 한 술 더 떠. 틈틈이 가구 부딪히는 소리까지 합세했다. 지연은 소음의 주인공이 세진이란 사실에 짜증이 났다. 한심하기도 하고 딱하기도 했다. 창수도 2층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좀 격하기는 해도. 성감 올리는 데는 그만 아닙니까?” 지연은 뭔가 결심한 듯 입술을 앙 다물었다. “오럴 좋아하세요?” “...” “제가 해 드릴까요?” “저야. 언제나 환영이죠.” “그럼. 똑바로 누우세요.” 지연이 허리를 세웠다. 창수는 번개 같은 몸놀림으로 침대에 등을 붙였다. 지연도 재빨리 창수 가랑이 사이에 자리를 잡았다. 창수는 서둘러 가운을 벗어 던졌다. 지연은 거침없이 창수 양물을 부여 잡았다. 뜨거웠다. 구리이 돌았다. 창수 몸처럼 단단했다. 귀두가 동그란 편이어서 꼭 마이크를 잡고 있는 것 같았다. 지연은 혓바닥으로 귀두를 몇 번 핥은 다음 창수를 바라봤다. “신음소리 잘 내세요?” “신음?” “전. 신음 소리 큰 남자가 좋아요. 완전히 울부짖는 소리 너무 좋아요.” 창수는 천장을 향해 눈을 한번 치켜 뜨더니, 피식 웃었다.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엉엉 울어 보이겠습니다.” “쇼는 싫어요. 레알로.” “그거야. 지연씨 테크닉에 달린 거죠.” “이건 어때요?” 지연은 즉각 귀두를 삼켰다. 그녀는 기둥 전체에 뜨거운 숨을 불어넣으며 머리를 위아래로 빠르게 찧어댔다. 창수 해면체가 급격하게 팽창했다. “아...우...끝내 주네요.” “좀 더 크게...쭈웁. 쭙.” “아...아...진짜 미칠 것 같다. 와우.” 사실이었다. 지연의 입 속은 질척할 정도로 타액이 넘쳤다. 기둥을 타고 침이 흘러 내렸다. 평균 이상의 두께를 가진 기둥 때문에 턱이 아파왔지만 멈추지 않고 계속 피스톤 운동을 이어갔다. “짭...짭... 더 세게 질러봐요.” 창수는 진심을 담아 목청을 높였다. “와...우...아... 시발. 지연님. 미치겠어.” “존나 좋아요? 빨리니까. 존나 좋아?” 창수는 고통을 호소하듯 고성을 질렀다. “존나 좋아... 자지가 터질 것 같아. 쌀 거 같아.” “후웁...쥬릅...쭙.” “지연님. 나 맛있어?” “쭙쭙. 맛 있어요. 졸라 맛있어.” “...아우...시발.요 앙큼한...” “푸하.” 지연은 목구멍 깊숙이 꽂아 넣었던 대물을 뽑아 냈다. 그녀는 수면으로 막 올라온 잠수부처럼 가쁜 숨을 토했다. “하아. 하아. 나 넣고 싶어요. 똑 바로 누워 봐요.” 창수는 몸을 뒤채며 침대 맡을 더듬었다. “잠깐...콘돔이.” 지연이 침실로 들어오면서 가장 다짐했던 게 노콘,노섹이었다. 지연이 창수 손에 들린 콘돔을 낚아챘다. “안 쓰면 안돼요?” “나야. 땡큐지만. 지연님이 싫다고 했잖아요.” “마음이 바꼈어요. 그냥 날 것으로 할래요.” 세진과의 관계에서도 빼놓지 않던 콘돔이었다. 하물며 타인의 물건을 차단막없이 받아들이는 건 있을 수 없었다. 그녀는 세진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 체취를 남기고 싶었다. 세진의 영역을 마구 오염시키고 싶었다. 유치하고 소심해 보일지 몰라도, 악랄한 앙갚음이었다. “이거야... 정말 예측불허네요.” 지연은 벌써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그녀는 자신의 살 틈새로 창수 귀두를 조준했다. “흐읍.” 창수 불기둥이 지연의 점막 틈바구니로 뿌리까지 빨려 들어갔다. 지연의 미간이 살짝 찌그러졌다. 아픈 것은 아니다. 뻐근한 정도였다. 창수가 두 손으로 그녀 엉덩이를 받쳤다. 지연이 천천히 엉덩이를 찧었다. 촉촉하고 매끈한 질을 가진 그녀였다. 질벽을 타고 흐르는 탄력도 그만이었다. 창수는 절로 탄성이 터졌다. “아..아..지연님.” “좋아요?” “완전...완전 좋아요.” “그럼. 울어봐요. 미친 듯이 짖어줘요.” “보지 너무 쫄깃해. 자지가 완전히 씹혀. 아..우.” “좀 더. 크게. 천장이 내려 앉도록.” “자지가 녹을 것 같아. 보지 너무 뜨거워.. 아우..씹...” 확실히 라텍스와 생살은 차원이 달랐다. 지연도 질이 살아서 꿈틀댔다. 이물감없이 받아들인 남근은 더 없이 황홀했지만 올챙이는 불청객이다. “사정하기 전에 말해 줘야 해요.” “알았으니까. 계속 해 줘요.” 지연은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혔다. 그녀는 허리를 똑바로 세우더니 말총 같은 머리칼을 뒤로 털었다. 잔털들은 여전히 이마에 어지럽게 달라 붙어있었다. 그녀는 들판을 한껏 질주하는 야생마를 더 올리게 했다. 창수는 그녀 매력에 홀딱 빠졌다. 크지 않지만 윤곽이 또렷한 젖 무덤이 이슬처럼 찰랑댔다. 밑 가슴부터 스커트처럼 흘러내린 바로크 풍 허리도 일품이었다. 지연은 노를 젖듯 요분질을 해댔다. 창수는 자세를 바꾸고 싶었다. “지연님 반대로 돌 수 있어요?” “반대요?” “엉덩이를 내 쪽으로 향하게 말이에요.” “잠깐만요.” 지연은 하반신을 밀착한 채 엉금엉금 몸을 돌렸다. 희고 풍만한 엉덩이가 씰룩쌜룩했다. 처음부터 몸에 비해 제법 되바라진 엉덩이라고 생각했다. 엉덩이만 돌출된 지금 자세는 퇴폐스러울 정도로 선정적이었다. 지연은 고개를 파묻고는 도끼를 찍듯 빠르게 엉덩이를 움직였다. 팽팽하게 당겨진 질구에서 연유 같은 애액이 마구 흘러 나왔다. 진득한 애액은 창수 기둥뿌리에서 탁한 빛을 띄며 뭉쳐졌다. “찌걱.찌걱.쩍.쩍.” “아아. 좋아. 속이 꽉 차. 아항.” 지연은 잠꼬대를 하 듯. 나른하게 지껄였다. 그녀는 절정에 도달했는지 속도를 늦추며 엉덩이를 위아래로 크게 들썩였다. 애액으로 점철된 창수 양물도 간헐적을 경련을 해댔다. 창수는 억제할 수 없는 방출 욕구를 느꼈다. “우욱...지연님...” 창수는 벌떡 윗몸을 일으켰다. 그 서슬에 지연의 상체가 앞으로 무너졌다. 창수는 끈적해진 기둥을 한 손으로 쓸어 잡았다. 그는 지연의 치골을 향해 점도 놓은 백탁액을 한 차례 발사했다. “아.앗.” 지연은 뜨거운 물 세례에 엉덩이를 움찔했다. 창수가 뱉은정액은 지연의 척추골짜기로 도도하게 흘러 들어갔다. 창수는 몇 차례 더 방사를 했다. 그녀 엉덩이에 과즙을 뿌리듯 난사했다. *** “자는 거야?” 난 형수 어깨를 흔들었다. 그녀가 희미하게 눈을 떴다.” “아니.”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저 길로 들어가면 되나?” “응. 맞아. 푯말 앞에서 우회전.” 어둠 속에서 [난교리]라는 이정표가 전조등을 하얗게 반사했다. 별장은 마을 어귀 첫 번째 산모퉁이에 있었다. 주차장엔 먼저 도착한 듯 보이는 자동차가 몇 대 서 있었다. 하나같이 고급 승용차였다. 저택은 2층이었다. 실내등을 전부 밝혀 놓은 상태였다. 1층은 한 쪽 벽면 전부를 터 놓은 구조였다. 밝은 색 커튼으로 가려놓은 곳이 거실 같았다. 대형 침실 등을 켜 놓은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형수는 아무 말도 없이 핸드백을 겨드랑이에 낀 채 본체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난 조금 떨어져서 나란히 걸었다. 그녀가 나를 보고 실없이 웃었다. “왜 그래? 끌려 온 사람처럼.” 그녀는 내 쪽으로 바짝 붙었다. 팔짱은 껴주지 않았다. 현관을 열어 준 사람은 여자였다. “곰방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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