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만료]0. 시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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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부터 내 경험들을 글로 적어보려 하면 너무 적을 것이 없다 생각이 들었다. 다수의 만남이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졌고, 짧은 혹은 긴 대화 이후에 만나고 섹스하고 헤어진 그런 이야기들이였다. 이런 식으로 정리되다 보니 글로 이어지지 않고 머릿속에서만 맴돌기만 하던 게 수년째다 보니 그냥 화끈하게 지르고 보자 싶은 생각이 들었다. 딱히 불법적인 일들은 아니지만 밝은 곳에서 당당하게 이야기하기 힘든 그런 이야기들 재미없을지도 모를 낡고 해묵은 섹스 이야기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자랑스레 늘어놓기 힘든 이야기들 재미없고 흐릿한 팩트들은 픽션으로 버무린 이야기들 조금이라도 필력을 올려보기 위해 연습삼아 끄적여보는 이야기들 헛소리 망상 취급해도 계속 늘어놓을 이야기들 대나무숲에 고함지르듯 해도 괜찮다 싶은 오래된 이야기들 하루라도 더 늙기 전에 뱉어내고 싶어진 이야기들 20년 전 즈음부터 온라인을 전전하며 겪었던 발정난 수컷의 욕정의 기록들 아무튼 시작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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