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효만료]1. 생애 첫 원나잇 2(from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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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의 동의요구에 무언으로 답했던 그 아이와 나는 함께 몸을 꼭 끌어안았도 함께 보던 티비는 뒷전이 되었다. 한 몇초 정도를 그렇게 끌어안고 있다가 나는 그 아이에게 거칠게 키스를 시도했다 "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못참겠어" 말도 못할 정도로 욕구가 달떠있는 상태는 아니였지만 이상하게 몸 안에서 뭔가가 스멀스멀 올라와서 가만히 있지 않고는 못베기는 그런 기분이였다. 무협지에 나오는 미약이라도 먹은 것 마냥 이성을 잃어버린 기분의 나는 몸에서 끓어오르는 그 기운에 내 행동을 모두 맡겨버렸다. 입술을 포개어 혀를 집어넣으려 하자 그 아이는 안된다고 하며 만류했지만 그렇게 거세게 저항하지 않았다. 고개를 조금 돌리는 정도의 저항이였고 손으로 입을 막지도 나를 깨물지도 않았다. 당장의 키스가 힘들었던 나는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안고 당장에 공략할 수 있는 볼과 귀, 목을 연신 입술로 부비적거리고 혀로 핥으면서 그 아이의 반응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안돼...하......안되는데..." 힘이 어느 정도 들어가 경직되어 있던 몸은 제법 힘이 빠져 내 쪽으로 기울었고, 그 아이의 볼에 내 볼을 부비며 입술을 포개었다. 그 아이는 아까처럼 안된다는 말도 고개를 돌리지도 않은 채 입을 살짝 열어 나를 받아들였다. 힘이 빠졌다 생각했던 그 아이의 팔다리는 나를 조금씩 옭아매어 들어갔다. 나도 그 아이의 팔다리를 의식하며 그 아이의 혀를 내 혀로 집요하게 옭아매었고, 얼굴을 잡고 있던 손을 내려 티셔츠 안으로 집어넣었다. 브라 안으로 파고 든 손은 가슴을 움켜잡고 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워 가슴을 주무르며 꼭지를 자극했다. 자극이 전해질 때마다 몸의 반응과 교성이 리드미컬하게 바뀌었고, 그때마다 나는 더욱 거칠게 가슴을 움켜쥐거나 혀를 더욱 깊숙하게 넣어 그에 화답했다. 그렇게 몇 차례의 키스와 가슴애무를 반복하며 옷이 갑갑했던 나는 그 아이의 티셔츠와 브라를 먼저 벗겨 버리고, 나도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던졌다. 토실하고 뽀얀 살덩이 위로 솟아오르는 연한 갈색의 꼭지가 참 예뻐 그아이를 다시 꼭 끌어안고 목을 핥아가며 내려갔다. 쇄골을 지나 꼭지에 도착해 혀 끝으로 간지럽히면서 입으로 빨아들여 쪽쪽 빨아대기도 하며 빨지 않는 다른 쪽은 손가락으로 잡고 굴리듯 가지고 놀며 애무를 쉬지 않았다. 키스할 때부터 밀착된 상태였던 우리들의 사타구니는 서로가 먼저랄 것도 없이 정신없이 부비적거렸다. 서로가 제법 두툼한 청바지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사타구니의 뜨거운 기운이 내 자지에도 적나라하게 전해졌다. 한창 격렬하게 뒤섞여있던 나는 잠시 몸을 떼고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고, 그 아이도 나와 함께 바지와 팬티를 벗어던졌다. 서로 완전한 알몸이 되어 좀 더 부비적거리고 서로 물고빨고 하면서 자지는 계속 보지에 비비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벗을 때부터 제법 축축하게 젖어있던 그 아이의 보지는 자지의 마찰에 따라 점점 더 축축해졌고, 삽입 직전의 타이밍에 잊고 있었던 매우 중요한 물건이 생각났다. "나 오늘 콘돔 안가져왔는데 괜찮아?" "괜찮아. 나 오늘 안전한 날이야" 그 말을 들은 나는 망설임없이 자지를 꽂아넣었다. 순간 지금 생각해보면 참 위험천만한 일이였지만, 그 상황이라면 다른 이라도 나처럼 행동했으리라. 그 아이는 다리를 하늘 끝까지 치켜들어올려 내 삽입을 받아들였고, 위에 올라탄 나는 그 아이의 몸을 꽉 끌어안은 채 정신없이 허리를 움직여댔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 아이는 짙은 교성을 내뱉었고 계속 박아달라는 무언의 메시지를 몸으로 표현하며 내 몸을 꽉 끌어안았고, 나는 그에 화답하여 연신 허리를 움직여댔다. 그 아이가 전화를 받기 전까지 말이다. 피스톤운동에 한창 집중하고 있던 중 그 아이의 전화가 울렸다. 일이 있다는 룸메 언니가 다시 집으로 오고 있다는 소식이였다. 갑자기 바껴버린 분위기에 조금 더 집중해서 사정해보려고 했지만 깨저버린 분위기와 촉박한 시간으로 인해 사정없는 섹스가 되어버렸고, 쫒기듯 나온 그날 밤은 지하철역 근처 PC방에서 첫차를 기다리다 집에 들어갔다. 이후 그 아이와는 몇 차례의 어색한 연락을 주고받다 잊힌 그런 사이가 되었다. 나는 이렇게 궁상맞게 살고 있지만 그 아이는 어디선가 잘 살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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