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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가을 소소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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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126 좋아요 : 0 클리핑 : 1
옛날 레홀에서 만났던 분과의 썰입니다. 지금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아 썰에 대한 동의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문제 시 삭제할 예정이오나,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꾸벅)


어느 날과 다름없이 매일매일 레홀에 들락날락 했던 날 어느 한 아이디가 눈에 계속 띄었다.

그 분이 작성한 댓글도 둘러보고, 작성한 글에 댓글도 달며 계속에서 그 분에게 나를 노출시켰다.

쪽지를 보낼까, 말까 고민하기를 반복 맘먹고 보낸 쪽지에 친절히 응해줬던 그분.

쪽지로 이런저런 얘기를 주고 받다가, 라인으로 넘어와 대화를 이어갔다.

기혼이며, 아이도 있는 그분과의 대화는 느린 답변에 빠른 답장을 주고 받았지만 그리 지루하지도 않고

재밌게 대화를 나눴다.

대부분 그럴진 모르겠지만, 레홀에서 대화를 하게된 분과는 성적인 부분도 서스럼 없이 주고 받곤 했다.

한 껏 발기된 자지를 보내주며, 보지에 박고 싶다라던지.

야한 짤들을 보내주며 혹시나 만나게 되면 이런것도 해보고 저런것도 해보자 라던지.
(그 중 기억에 남는 짤이 있다면 거울앞에 한껏 보지를 내논 여자를 뒤에서 애무해주는 그런 짤이였다.)

그런 대화를 주고 받다보니 어느정도 친분(?)도 쌓이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생겼을 때 살짝 의견을 여쭸다.

기혼이였던 그 분은 만남에 대해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였고, 충분한 대화 끝에 만남에 대한 약속을 잡았다.

오랜전 일이라 정확히 언젠지 기억은 안나지만 가을 쯤 이였던 것 같고, 부천역에서 만나기로 했던거 같다.

약속 당일은 회사 연차를 쓰고 설렘 반 걱정 반 마음으로 운전해 갔다.

부천역 주변에 도착해서 5번 출구 쪽  길가에 차를 대고 그 분을 기다렸다.
(기억이 맞다면 주변에 호텔 모델이 즐비했었던거 같다)

도착 후 그 분에게 차종과 차 번호를 알려주고 떨리는 마음으로 그 분을 기다렸다.

지하철 출구로 나가고 있다는 그 분의 메세지가 온 후 10분 쯤 지났을까, 멀리서 어느 여성분이 걸어오는게 

보였고, 왠지 그 분일 거 같은 느낌이 들었을 때 가벼운 미소를 띄며 걸어오는 그녀를 보았다.

"똑똑" 차를 두드리는 그녀.

"안녕하세요" 창문을 내리며 반갑게 인사를 건냈다.
(차에서 내려 차문을 못열어준게 못내 마음에 걸렸다.)

"많이 기다렸어요?" 차에 타며 건내는 그녀의 따듯한 인사

"아니요, 일찍 오셨어요. 반갑습니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어색하기도 설렌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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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5-11 22:40:48
고고고!!
익명 2022-05-11 18:46:35
와 빨리 더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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