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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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백신의 의미는 선제적 방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남녀의 원인을 따지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 가이드라인이 왜 ‘성적 경험을 하지 않은 만9세-12세의 어린 아이에게 접종을 하여야 효과가 가장 크다’로 잡혀있는지 이해를 하려면 HPV의 특성과 우리몸의 면역 기전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해를 하고 있으면 됩니다. https://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1&page=1&bd_num=115038 이 글의 달린 댓글에 HPV에 대한 대략적인 정리가 되어 있으니 참조하시구요. 결론부터 말을 하자면, 영유아기, 아동기를 지나 성적 접촉이 생길 여지가 생기는 시점부터(요새 첫섹스 평균 연령이 만14세입니다) HPV에 노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새에 이런 저런 HPV변이종에 감염이 되었다가 몸에서 소멸시키고 면역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중에 저위험군이든 고위험군이든 그에 속하는 HPV변이종에도 감염되었다가 증상이 안나타나고 운좋게 면역을 얻은 경우가 있을 겁니다. 그래서 백신 개발을 하면서 역학적/임상적 통계 연구를 했을 때 성적 경험과 나이에 비례해서 암이나 성병을 유발할 수 있는 저위험군 및 고위험군 HPV변이에 대한 면역을 이미 획득했을 확률 또한 같이 상승했다는 유의적인 데이터를 이미 확보한 상태였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다실이든 서바렉스든, 성경험이 있고 나이가 들면 들수록 효과가 떨어진다는 얘길 하는 겁니다. 왜? 이미 해당 HPV변이에 대한 면역력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어린 아이에 비해 높으니깐요. 이미 면역을 갖고 있는데 백신을 맞아서 무슨 효과가 있나요? 돈 날리는거지. 무슨 나이가 먹거나 성경험이 있는 사람은 약빨이 안듣는게 아니란겁미다. 그래서 FDA, EMA, 그리고 우리나라 식약처(랑 심평원)에서 만45세까지만 급여처리를 해주는 이유가 이겁니다. 더 나이들면 돈(세금)만 날리는 일을 국가가 지원해 줄리가 없죠. 이것도 예전보다 많이 범위가 넓어진거죠. 제 지인들 중에 서바렉스나 가다실 임상 개발 연구에 실제로 참여했던 사람들도 있고, 그들의 말을 들어보면 참 흥미로운…사실들도 있습니다만…여기서 얘기하면 여러분들의 판단을 왜곡할 수 있으니 말을 아끼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의 결론을 말씀드리자면,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는 것은 어디까지나 선제적인 방어입니다. -굳이 성별 원인을 찾아가며 편가르기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혐오 조장의 씨앗입니다. -확률적으로도, 기전적으로도 너~~~무 겁먹을 것 없습니다. 정 겁나면 검사지 확인 안된 사람이랑은 콘돔 쓰세요. -거 다른 글들에서 봤는데, 바이러스가 작아서 콘돔으로도 막지 못한다는 망언을 한 분들. 공부하세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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