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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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일요일. 휴우~ 하루 쉴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02. 일요일의 아침은 좀 더 고요한 느낌이다. (집안에서 일어난 사람이 나 뿐인 이유도 있다.) 03. 고요한 휴일의 아침은 일에 대한 집중력이 높다. (생각보다 짧은 시간에 두 꼭지를 했다.) 04. 날씨는 좋지만 특별한 일정은 없다. (휴일 집에 있는 것이 일상이 됐지만, 오늘은 아침에 해야 할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제법 휴일의 느낌을 만끽한다.) 05. 그리고 이어지는 여유로운 시간에 최근에 알게 된 친구와 통화를 한다. (아직 보지는 못한 친구와의 통화는 설레임, 기대감, 그리고 두근거림까지 모든 것들이 동반된다.) 06. 그녀와의 시간은 현재의 시간에 나의 가장 큰 행복이고 기쁨이다. (아직도 서로에 대한 것들은 충분하지 않지만 시간은 그 불 충분함을 매워줄 것이다. 라고 믿는다.) 07. 점심을 먹다가 우연히 틀은 TV에서는 어제 했던 <나의 해방일지>가 재방영 되고 있다. (어제 밤에 깊은 느낌으로 봤던 그 감성들이 다시올라와서 밥을 먹는 것도 잊은 채 TV에 빠져든다.) 08. 오늘도 오롯하게 <나의 해방일지> 방영 시간만을 기다린다. (같이 시청 했던 <우리들의 블루스>는 어제부터 보지 않는다. 노희경의 각본이라고 믿기 힘든 정도의 아쉬움만 가득한 드라마다.) 09. 이제 30분만 지나면 <나의 해방일지>가 방영한다. (이 드라마는 다음 주에 막을 내린다. 그래서 좀 슬프다. 보면 볼수록 그들의 이야기가 깊어지고 감성의 깊이까지 파고들어 오는데 이제 끝이라니! 자지를 삽입해서 너무 행복하고 짜릿한데 갑자기 “빼!”라고 하는 것 같다. 아...박해영, 정말 최고다. 인정옥과 노희경을 좋아하고, 김운경을 사랑하지만, 최근에는 박해영이 가장 좋은 것은 확실하다.) 10. 결국 또 <나의 해방일지>에 대한 글이 됐다. 결론적으로 나의 주말 가장 큰 이벤트는 역시나 누구를 만나서 이바구를 떨거나 섹스를 하거나 어딜 가는 것이 아니라 저녁 10시 반에 하는 <나의 해방일지>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안보신 분들은 넷플렉스에서 차곡하게 서비스 되고 있으니 한번 꼭 보시라는 말입니다.) 10-1. 일요일 끝. 휴일은 언제나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 (모두 안녕히 주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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