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히 젖어온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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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편이 화장실 다녀가는지...
여닫는 방문 소리에 핸드폰 시간을 보니 새벽 5시네요~ 6시까지의 한 시간이 왜 그렇게 안가는지... 결국 일어나 아침 루틴인 핸드폰으로 아침뉴스를 틀고 거실 창을 여니 어제까지는 후덥지근한 바람이었는데.. 촉촉한 물을 머금은 듯한 바람이 뺨에 닿네요~~ 저희 집은 2층이에요 바로 앞에 소나무도있고, 장미도 피어있고, 학교가는 친구들도 보이고~ 결혼 전 고층에서만 살다 결혼 후 저층에 살면서 불편할꺼라 생각했는데~ 물론, 불편은 해요 ㅋㅋ 바로 앞 소나무로 인해 송화가루도 많이 먹어야하고~~~밤에 불도 잘 안켜요~ 다 보이거든요~ㅋㅋ 친구들이 지나가면서 "야~~ 너 반바지 넘 짧다~?? 애 엄마가~??"라며 농담할 정도로ㅋ 반면에 사계절을 다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전용 마당같구~^-^아이가 어릴땐 소나무에 찾아온 제비, 까치를 보며 인사도 하구요~^^ 아~~!! 앞 마당 자랑하려는게 아니었지~^-^ 창을 열다보니 도로가 촉촉히 젖었더라구요~~^-^ 밤새 비가왔어요~~~ 살짜기 찬 바람에 슬립에 걸친가운을 여미며 스친 유두가 슬쩍 고개를 드네요~^^ 얼른 여미고 아침 준비해 남의 편도 보내고, 아이도 보내고~~ 꽁꽁 여몄던 가운을 슬며시 풀러봅니다. 다 보내고 닫힌 현관에 기대서 가슴에 손을 얹으니 아침에 부풀었던 유두가 더 썽이 나써요. 혹시~~ 남의 편이 알고 나가기 전에 슬립을 걷어서 현관에서 뒤로 박아줄까 싶어서 팬티를 벗어놨는데... 역시 남의 편... 눈치는 저기 태평양 멸치 대가리한테 줘 버렸는지... 나가기 전에 "왜케 얼굴이 벌게~?? 열 나~?? 열 좀 재봐~!"하고 가네요 에라이!!!!! 유두가 저렇게 썽이 났는데ㅜㅜ 아랫도리는 어떻겠어요.. 이미 촉촉하게 젖다 못해 흐르고 있네요... 원망스러운...복수할꺼얏~!! 전 얼른 진정부터 시키러 갈께요~^^♡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행복한 한 주 시작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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