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가를 간지럽히던 그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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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첫 섹스를 했던 날 밤...
그는 날 보자마자 안아주며 "이리와 내 새끼~"라고 했다. 내가 누난데ㅡ.ㅡ 폭풍같은 섹스를 하곤 옆으로 나란히 누워있다가 살며시 가슴을 움켜쥐며 손가락으로 살살 젖꼭지를 자극해놓곤 화난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튕기며 "뭐야... 금방 끝내놓고 또~? 어떻게 참고 살았어~" "자기가 그런거잖아...". 창피해서 엎드리면 장난스런 손가락은 그새 엉덩이 사이를 비집고 보지사이로 들어와 장난질을 치며 얘기한다. "여긴 내가 아무짓도 안했는데~~??" "이씨~!!!" 엎드린 몸을 돌려 다시 그의 가슴에 등을 대고 손을 빼서 내 가슴에 얹으면 왼손은 가슴 하나를 오른손은 아래를 끌어당겨 내 엉덩이를 자신에게 밀착시킨다. "몸이 달아 올랐어...먹고싶지~ 말해봐..." "응.." "아니! 얘기를 해보라고..뭐가 먹고 싶은지..." "왜~ 어뜨께 얘기해~ 창피하게~?!" "뭐가 창피해 안그럼 안 줘~~" 이미 몸도 마음도 안달이 나 있는 나를 알아챈 그는 귓볼에 입술을 대고 속삭이며 살짝살짝 귓바퀴를 물었고 한번도 그런 자극에 노출된 적이 없던 내 몸은 머리 끝에서 발 끝까지 어느 곳 하나 민감하지 않은 곳이 없어 온몸을 사시나무 떨 듯 떨며 엉덩이는 그에게 밀착되고 허리는 활처럼 휘어 겨우 고개를 돌려 입술을 떼며 말했다. "넣어줘... 자기꺼 내 보지에... 제발..." 말이 끝나기 무섭게 옆으로 뉘여져있던 내 몸은 엎드려진채 엉덩이만 그를 향해 솟구쳐졌고 내 머리채는 그의 손에 잡아당겨졌다. "이렇게 박아주길 원하면서 왜 말을 안해~" 중저음의 나즈막한 속삭임과 동시의 강한 삽입은 이제껏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최고의 감각을 각인시켰고 그의 손길과 속삭임에 내 몸과 정신이 무너져내릴것을... 그에게 처음으로 박히던 그날...알았고... 그대로 그렇게 계속 안겨있고 싶고 지금 안겨 있는게 나라는 사실이 너무 행복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오늘같은 날은 그렇게 몸을 맞대고만 있어도 좋은데 다시 한번 들을 수만 있다면 좋겠어... 창 넘어 불어오는 바람이 그 날 내 귀에 불어 넣어주던 네 숨소리 같아서... 난 그날처럼 또 눈물이 흘러... 보고싶고, 듣고싶고, 만지고싶고, 아니...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묶여있어도 괜찮아.. 그저... 그 때의 네 눈빛 네 숨결 한 번만 더 느껴 볼 순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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