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어제 글을 썼다 지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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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글을 썼다 지운 사람입니다.
1. 제가 제대로 0에서부터 10까지 열거하지 않은것은 SM게시판이 아니기에 이해하지 못할 비성향자들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싶지않았기 때문입니다. 2. 그럼 BDSM게시판에 쓰면되지 왜 익게에 써서 이런 일을 만들었냐라고 한다면 어느 게시판에 쓰든 쓰는자의 자유의지입니다. 단지, 섭으로써 주인에 대한 온전한 순종의 마음으로 섬기지 못했음을 성향자들이 있는 게시판에 올려 성향자들의 비난을 감내할 자신이 없었기에 익게에 올렸습니다. 3. 제가 글을 쓰면서 주인님께서 강제적으로 강요했다라는 말을 언급한적이 없습니다. 분명히 주인님께서는 제게 3시간이라는 충분한 시간을 부여하셨고, 실패의 경우 돌아올 벌도 예고하셨습니다. 또한, 어제 그 시간이 가능하지 않다면 하루가 지난 오늘 가능한 시간에 수행할 수 있는 다른 선택지도 부여하셨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제가 성향을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은 걸음마도 떼지 못한 섭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선택지를 부여하셨고, 자유의지도 주셨음을 분명히 밝힙니다. 4. 제가 글을 쓴 것은... 앞에서도 밝힌 바와 같이 아직은 걸음마도 떼지 못한 성향자이기에 주인님 앞에 제대로 모든걸 내려놓지 못해 충분히 생각하고 선택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하고 계속 혼만 나는 상황을 만들어가는 제 자신에 대한 속상함과 서러움에 넋두리하는마음으로 올린건데 의도와 다르게 주인님을 변태로 만들어가는 상황에 새벽에 자다 깬 상황에 손이 떨리고 가슴이 떨려 글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글을 지우고 그에 대해 글을 올려주신 님의 좋은 뜻은 충분히 알겠습니다. 여자로서 아파하는 심정도 알겠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셨듯 주인님은 제가 주인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믿음을 주셨고 제가 믿었기에 그에 대한 주인님의 섭이 되기를 원했고 주인님께서 다른이가 아닌 저를 선택해 주시기를 간절히 원했기에 시작된 관계입니다. 여러분들이 상상하고 쓰시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다만, 아직은 제가 초보성향자이기에 양가감정 사이의 괴리감으로 상황판단에 미숙했고, 욱 하는 마음에 이런 결과에까지 도달하게 된 것임을 분명히 하는 바입니다. 차라리 이러한 사실을 주인님께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상의했더라면 이렇게 오지 않고 충분히 품어주셨을 주인님이신데 모자란 제가 토라져서 멋대로 이곳에 올린 탓에 주인님을 얼굴도 모르고 전혀 우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남의 입을 통해 '변태'라고 명명되어지게 만들어버린 말도안되는 멍청한 섭이 되어 버려 주인님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글을 읽는 사람도 글쓴이의 마음을 다 읽을 수 없듯... 글을 쓰는 자도 모든 것을 다 담아낼 수 없습니다. 좋은 뜻으로 시작 되었음은 충분히 알았으니 제 주인님에 대한 오해는 거두시기를 주인님을 애정하는 섭으로써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사랑의 표현에는 여러가지의 모양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모양이 아니라고 해서 그것이 사랑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남녀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듯...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 친구가 친구를 사랑하는 것 스승이 제자를 사랑하는 것 제자가 스승을 사랑하는 것 이성이 아닌 동성이 서로를 사랑하는 것...처럼 성향자들의 돔이 섭을 애정하는 방식도 사랑이고 섭이 주인님을 애정하고 사모하는것 또한 사랑임을... 비성향자들께서는 그저... '아...그렇지...' 끄덕여주시기만하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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