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나를 붙잡아줬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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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나에게 했던 말이다.
우리의 시작은 조금 특별했지. 성향이 있던 친구들끼리 모인 단톡방이 있었고 그 단톡방 안에서 친구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우리는 소위말해 플 파트너가 되었고 그때당시 나의 개인적인 이유로 서로가 감정이 있었음에도 내가 계속 밀어냈지만 너가 말한 우리가 연애를 하다보면 힘듬을 나누고 기쁨을 공유하며 변화할수 있지 않을까 라는 말에 연인으로 발전되었지. 나는 너와 연인이 된 후에도 늘 쉴 수 없었던 일과 개인적인 일들 때문에 항상 바빴고 너는 늘 연락을 사소한것 까지 공유하며 우리는 어쩌면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연애를 했던 것 같아. 난 항상 감사했어 너는 분명 너의 성격상 너만큼의 연락을 하지 않으면 애정에 목이 마를텐데도 날 항상 이해해줬지. 나 역시 너의 연락이 귀찮았던적은 단 한번도 없었어. 그러다 어느날 이 이야기는 꼭 전화로 해야할거 같다며 톡을 남겼을 때 난 이미 우리의 끝이 느껴졌어. 이유는 난 이미 너가 y와 몇번의 만남이 있었다는걸 알게되었거든. "나 사실 얼마전에 y를 만났는데 잘해줄 자신있대 어이없지? 근데 나 솔직히 흔들려. 넌 어떻게 생각해?" "뭘? 뭘어떻게 생각하는데?" "우리의 관계 말이야 내가 어떻게했으면 좋겠어? 나 최대한 지금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거야" 그 후 잠시간 우리의 통화엔 정적이 흘렀고 난 이야기 했지. "난 항상 이야기 했지만 난 널 사랑하는 감정엔 변함없어 그런데 이런이유들로 나는 너와 감정싸움을 하고싶지도 할 힘도 없어. 알잖아 내 상황이 어떤상황인지. 어쨌든 니가 흔들리면 니가 결정해야지 넌 어떤데" "나는 너가 날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나를 잡아줘" 근데 난 너의 얘기에 대답하지 못했어. 그 이유는 난 너가 y를 몇번 만나는동안 무얼했는지 다 알고 있었거든. 오해하지마 스토킹한다거나 의심스러워서 뭔짓을 한건 아니야. 정말 우연히 알게되었으니까 사실 너가 많이 밉기도 하고 감정싸움할 시간도 없다했지만 감정이 요동치는건 어쩔수 없나봐. 넌 내가 만났던 여성들 중에 제일 나를 행복하게 했고 제일 힘들게 했던 여성으로 기억남을거 같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마무리는 어떻게해야될지몰라 이렇게 끝냅니다. 그냥 인생살면서 이렇게 사귀는동안 행복했던적도 헤어지고 힘들었던적도 처음이라 주절주절 가슴이 시키는대로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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