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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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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4213 좋아요 : 1 클리핑 : 0
밤새 뒤척이느라 머리는 산발에 입가에는 침자국까지.
아직까지 꿈이나 맛있게 꾸고 있는 내 다리 사이를 슬그머니 벌려 더 부풀 수 없을 정도로 팽창한 자지를 확 꽂아주었으면 좋겠다. 야한 꿈을 꾸고 있었다면 아주 살짝 촉촉해져 있을 테지만 통상 그렇지는 않으니까 젤의 힘을 좀 빌어도 좋겠고, 사실 나는 온전히 젖지 않았을 때에 밀고 들어오는 데에 대한 쾌감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그럼 나보다도 네가 아프니까-
비몽사몽, 꿈과 현실 사이에서 나는 갈피를 잃고 만다. 감각이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려나. 갈라진 신음소리, 초점이 제대로 맞춰지지 않는 눈, 힘이 들어가지 않는 주먹 같은 거.
아침 입냄새 너무 싫다. 너에게 나는 거 말고 나한테서 나는 게 너무 싫다 이거지. 상황을 조금씩 파악하게 된 나는 기어이 고개를 돌려버리는데 너는 귓구멍이나 목을 공략했다가 힘으로 우악스럽게 고개를 다시 원위치 시키는 거라. 팔은 이미 단단히 포박되어 있고 너는 웃으면서 내 이마에 눈썹에 뺨에 콧잔등에 턱에 귓볼에 그리고 입술에 입을 맞춘다. 자다 말고 버둥거리기. 내 힘은 전날밤의 50%도 못 나오는데 너는 한 200%는 되는 듯하다. 이 때쯤에는 너를 꽉 쥐고 있는 내 몸 한가운데에서 끈적인지 미끌인지 뭔가가 우리의 눈을 더 크게 만들 거야. 그렇고 말고.
눈이 커진 너는 눈이 커진 나를 전 뒤집듯 홱 뒤집기도 할 걸. 뒤집든 아니든 밀착하는 체위는 너무 버겁다. 다 받아들이기가 버거워서 온몸에 힘이 정말로정말로 바짝 들어가고 말아. 그럼 넌 내 입을 기어이 막아버릴까. 아님 슬그머니 손가락.
이제 내 정신은 한 80% 정도 현실로 돌아온 것 같아. 쉬 마렵다고 안간 힘을 써서 너를 밀어내려는데 너는 도대체 꿈쩍을 안 한다. 대신에 너는 웃으면서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왜 이렇게 단 거야, 사람이. 나는 거의 우는 목소리가 되고. 정신을 차리고 본 네 머리는 까치 30마리는 족히 들어설 법한 둥지가.
몇 번이나 내 안에서 벌떡거리던 자지는 다시 푸시시 바람 빠진 풍선이 되어 내 안을 빠져나가
려고 하는데 나는 네 허리를 다리로 꽉 붙들고,
“가지 마.”
할 걸. 가지 마. 여기 있어. 그럼 너는 못 이기는 척 내 위에 내내 쓰러져 있을까. 그 무게감을 나는 좋다고만 한다. 말간 아침.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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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0-16 12:43:47
난 언제쯤...
익명 / 나도 마찬가지~
익명 2022-10-16 12:09:10
저는 이 글이 왜 먹먹할까요...
익명 / 허걱 내가 조절 못 하고 쏟아버렸다 미안해요
익명 2022-10-16 11:22:54
기혼 선배)결혼하면 이룰 수 있을거예요. 저의 휴일 일상입니다. 평일엔 둘 다 잠이 많아서.;;;; 섹스고 뭐고 잠을... 대신 밤에 해요.ㅎ
익명 / 응원 고맙습니다 선배님 ㅎㅎ 선배님께서 닦아두신 길 열심히 아장아장거려볼게요 ㅋㅋ 추신으로 저도 잠 어엄청 많습니다
익명 / ㅈㄴ) 뷰러워요
익명 2022-10-16 10:09:46
이뤄드리고싶네요
익명 / 뱃지 5개
익명 / 마음으로도 충분합니다~
익명 2022-10-16 10:07:02
모닝섹스는 할 수 있을때 꼭 해줘야해요 ㅋㅋㅋ최고
익명 / 힝 ㅋㅋ
익명 / 묵직한 자지 그냥 외로이 두는 제가 안타까워욬 ㅋㅋㅋㅋㅋ
익명 / 에구 만나실 거예요
익명 2022-10-16 10:03:48
잠따 좋아요 허리 감아주는 여자 더좋아요
익명 / 좋아해 줘서 고맙~
익명 2022-10-16 09:58:30
아 연애
익명 / 글쎄용
익명 / 저주야?
익명 / 나 말이야
익명 / 믿을지어다 외쳐라
익명 / ㅋㅋ i am the only person who can save me
익명 2022-10-16 09:43:32
ㅋㅋ좋네요
익명 / 그쵸! ㅋㅋ
익명 / 네 특히 첫 째 문장 마지막에 온전히 젖지 않았을 때 밀고 들어가는데 쾌감 느끼신다는 내용이 섹시하네요. 보통은 아파하기 바쁠텐데 파트너까지 생각하는 마음이 상당히 탐스럽습니다.
익명 / 민망 고마워요
익명 / ㅋㅋ모닝섹스 그리워 하시는거 보면 꽤나 즐기시나 봅니다.
익명 / 나 즐기나,,, 곰곰해짐
익명 / ㅋㅋ음,, 과거형으로 바꿔야 하나요? 즐기셨나 봅니다.
익명 / 오 생각나는 장면이 몇 있는 거 보면 ㅋㅋ 끄덕끄덕
익명 / ㅋㅋ회상하시는거 보니 솔깃하네요. (소곤소곤) 말해줘요~
익명 / 속닥속닥
익명 / ㅋㅋ허심탄회 하게 말씀해 주셔서 와 닿았습니다. 이에 보안점수 74점 드려보겠습니다.
익명 / 74 ㅋㅋㅋㅋㅋㅋ 허심탄회하게 들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익명 / ㅋㅋㅋ별 말씀을~ 잠은 잘 주무셨고요?
익명 / 그럼요 어디 던져놔도 잠은 제일 잘 잔답니다
익명 / 잘했네요. 비몽사몽한 채로 다리 사이에서 연유를 울컥 쏟아내는 모습이 궁금해 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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