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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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가 많이 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불어오는 찬 바람 탓인지 아님 길에 널브러진 낙엽 탓인지, 이들로 인해 계절 타는 사람들의 아우성으로 빚어진 집단 심리인지. 아무튼 이유가 뭐가 됐든 주제를 떠나 자꾸 궁리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바로 며칠 전에 친구랑 나눴던 대화인데 저희는 답을 못 내렸어요 ㅋㅋ “어렵다 이거” 하기만 하고 포기했거든요.
아무래도 견식 넓고 슬기로운 다른 분들의 고견을 구하고자 아래에 다른 ‘사랑’이라는 글 덕에 떠올랐다는 핑계로 스리슬쩍 여쭤볼까 합니다. 아래에는 저희가 나눈 대화 중 일부를 발췌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을 있는 힘껏 표현해도 단 하나도 아깝게 느껴지지 않고, 반대로 상대방이 언어적 수단으로써 나에게 “사랑해”라고 하지 않더라도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게 온몸으로 온 마음으로 빼곡하게 느껴지는 관계는 위험한 걸까, 아니면 그런 관계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는 당연한 걸까, 위험한 걸 추구하는 게 어쩌면 본능적인 일일까, 이도 저도 그도 아니라면 위험을 인지하지만 극복해내고야 말겠다는 게 인간의 탐구심일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ㅎㅎ 다들 어떤 사랑을 하고 계신지, 어떤 사랑을 하고 싶으신지도 더불어서 궁금한 가을 밤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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