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섹스 좋아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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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누군가는 '폰섹? 그거 왜 해? 그거 할 바엔 그냥 만나서 섹스하는게 더 낫지 않아?'라고 할 사람도 있을거 같다. 근데 만나서 섹스하는 것과 별개로 폰섹스만이 줄 수 있는 자극이 있다.
내가 생각하는 폰섹스의 즐거움은 서로 통화로 신음소리를 들려주면서 자위를 하는게 전부가 아니다. 폰섹스의 진짜 묘미는 상황과 순간을 상상하는거다. 상대방에게 자극이 되는 상황을 그리게 하고 그런 상상으로 천천히 젖어가게 만든다. 그래서 폰섹스가 잘 맞는 사람은 상황을 잘 상상하는 사람이고 상상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서로의 경험을 이야기하다가 좋았던 순간이나 판타지에 대해 얘기해본다. 그러다보면 그 순간이 생각나서 조금씩 자극이 된다. "난 커닐 받는거 좋아해" "나도 커닐하는거 좋아해. 커닐하려고 팬티를 벗기기 전에 먼저 코를 갖다대고 향기를 맡는거부터 시작하는게 좋아. 그리고 양 손으로 최대한 천천히 팬티를 벗기는거야. 그러면 그거 알아?" "뭔데?" "젖어 있으면 팬티에 애액이 묻어서 실처럼 늘어나는게 보여. 그리고 뜨거우면서 야한 향기가 내 코를 찔러" 이때 상대가 살짝 심호흡을 하는게 느껴졌다. "그때 그 순간이 너무 부끄러워" "부끄러운데 더 젖잖아? 그럼 더 젖게 만들어주려면 더 부끄럽게 해줘야지" "어떻게?" "눈을 마주친 상태로 실처럼 늘어난 애액을 혀로 끊어서 먹는거야. 그리고 보지에 닿을듯 말듯하게 코를 갖다대고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가 천천히 내뱉는거야. 내 숨결이 보지에 닿아서 자극되게" "너무 야한데..." "너무 야해서 더 젖는거잖아? 지금도 보지가 살짝 움찔했지?" "...응" "바로 그렇게 젖어가는 보지를 보는게 좋아. 상상해봐. 니가 그렇게 벗겨진 상태로 보지는 점점 젖어가는데 상대는 너 보지 향기를 맡으면서 젖어가는 모습을 눈을 반짝이며 보고 있다면 말야" "못견딜거 같은데..." "못견디게 만드는게 포인트야. 그리고 천천히 입술로 너의 보지를 부비는거야. 애액 때문에 미끌거려서 엄청 부드럽게 부비적거릴걸? 그런 와중에 시선은 계속 너 눈을 향하고 있는거고" "아... 진짜 부끄럽다" "그럼 상대가 너한테 이렇게 얘기하는거야. '눈빛이 야해졌네. 계속 젖는거보니 부끄러움 당하는 걸 좋아하나봐?'" "진짜 사람 애타게 한다" "넣어달라고 애원할 때까지 괴롭힘 당하는거지" "그걸 어떻게 얘기해..." "왜? 부끄러워서?" "...응" "부끄러워하니 더 계속 해야지. 얘기해보라고" "얄미운데 너무 흥분된다" 이렇게 서로 상상을 하고 이야기를 나눌수록 흥분의 강도는 더 높아진다. 실제로 자위를 하는 건 이 재미를 더 즐기는 수단이다. 그래서 폰섹스는 섹스와는 다른 재미가 있다. 난 그 재미를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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