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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본 시에 느낌이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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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342 좋아요 : 2 클리핑 : 0
지난 겨울 내린 눈이
꽃과 같더니

이 봄엔 꽃이 되려
눈과 같구나.

눈과 꽃 참 아님을
뻔히 알면서

이 마음 왜 이리도
찢어지는지



한용운 시에요. 괜히 센치해졌네요
모든것에 너가보여...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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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1-17 15:31:18
한용운 저는 -님의 침묵- 조아해요
익명 2022-11-13 20:09:10
한시 넘 좋네요. 앵두나무 꽃을 보고 감흥이 있다...
익명 / 너무 좋죠 ㅎㅎ 순간 아련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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