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하면서 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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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플 수 있을 때 충분히 만끽해야 한다
분명 고통은 어떻게든 끝나니까 언젠가는 외투랑 바지 주머니에 가방 구석구석 하다 못 해 집안 곳곳 톺으면서 내 아픔 어디 갔느냐고 벙찌는 날이 올 테니까 그 때가 되면 아파 보려고 발버둥쳐도 아플 수 없을 걸 결코 그럼 더 공허해지잖아요 아무것도 느끼지 못 하는 사람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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