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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만 사랑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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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079 좋아요 : 0 클리핑 : 3
너와 만나기 전 주문을 걸어
오늘 하루 너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겠다고
사랑을 쉽게 이야기하진 않을거야
가장 소중한 순간에 할 계획이거든
너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눠
오는 동안 지쳤을지도 모를 너를 위해
잠시 쉬어가기로 해
커피숍에서 너에게 다시 인사를 건네
준비하고 나오느라 고생많았다고
오는길에 차는 막히지 않았냐고
기다리는 동안 많이 설렜다고,
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거야
귀를 기울여 너에게 집중해
눈짓, 손동작 하나 놓치지 않을거야
아마 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을거야
네가 어떤 내용을 얘기하더라도 즐거울테니까
잠시 너와 함께 길을 걸어
걷는 동안에도 너에게서 눈을 떼지 않을거야
너의 발자국소리, 걷는 동작, 보폭을
내 마음속에 저장해본다
너와 내가 단 둘만의 공간에 있게 되었을 때
너의 두 눈동자를 마주보고 아주 조심스럽게
소중한 너와의 첫 키스를 나눌거야
아마 난 떨려서 실수할 수도 있을거야
하지만 이 소중한 순간이
너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최선을 다할거야
서로의 옷을 벗기고 마침내 하나가 되면
너의 두 손에 깍지를 끼고 있는 힘껏 안아줄거야
너의 두 손을 꼭 쥐고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며
따뜻한 네 몸 안을 천천히 느껴봐
한차례 폭풍이 몰아치고 나면
내 옆에 누운 너의 눈동자를 다시 바라보고
말없이 꼭 끌어안아줄거야
정성스럽게 뒷정리를 하고
네가 잠드는 모습을 지켜볼거야
잠든 너의 모습을 잊지 않도록 
내 마음속에 그려보면서 말이야
아마 난 설레서 잠들 수 없을지도
아침에 눈을 뜬 너에게 인사를 건네
좋은 아침 잠에서 깬 네 모습도 너무 예쁘다
널 보내기 전 밥을 한끼 하기로 해
수저 놓는 것, 휴지 한장이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네가 맛있게 먹는다면 난 더 기분이 좋을거야
네가 밥먹는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바라만 보느라 난 밥을 반이나 남길지도
네 집 앞까지 마중가는 동안 두 손을 잡고 걷기로 해
따스한 온기가 정말 기분 좋다
이 시간이 조금이라도 더 길어졌으면
마침내 너의 집 앞에 도착하면
너에게 마지막 키스를 하고
너의 얼굴을 한번 쓰다듬어 봐
이제 정말 마지막, 너에게 얘기할거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다고, 고마웠다고
이 순간을 만들어준 너라는 존재에 감사한다고
네가 떠난 이후 한참을 그 자리에 서서
눈을 감고 너와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려봐
그리고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리며 말할거야
사랑했다고, 하룻밤 동안 널 너무나 사랑했다고 말이야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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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1-22 20:00:08
제 글이 경솔해서 상처를 드렸다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또 파장을 파악하지 못했어요. 상황을 잊어버렸죠.  누가 봐도 제가 사과할 일입니다. 어떤식으로 해석됐든. 제 잘못이에요. 이런 글로 위로하지 않으셔도 돼요. 글을 써줘서 고맙습니다.^^
익명 / 쓰니는 어리둥절합니다 ㅎㅎ 퇴근 후 센치해져서 제 기분을 글로 옮겼을 뿐 익명의 여성분께서 사과하실 이유는 전혀 없답니다. 어떤 글을 써주셨는지는 모르지만 사랑에 가슴아프셨다면 상처를 호 불어드릴게요 감히 제가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조금 더 소중히 여겨주셨으면 합니다. 괜찮다고, 괜찮아질거라고 내 마음에 속삭여주세요 ^^*
익명 / 제 생각은 다릅니다. 사과는 본인의 의지로 하는겁니다. 이해가 필요한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익명 / 그럼 사과 한 박스 잘 받겠습니다~ ^^ 댓글로 익명님의 따뜻한 마음씨 잘 느꼈습니다. 그대의 앞날에 가슴 설레는 사랑과 만남이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익명 2022-11-22 19:47:47
익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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