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자위 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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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섹스가 고프고 사람이 미치도록 그리운 때가 있었다.
지금이라고 딱히 나아진건 아니지만 그 당시에는 견디기 힘들어 채팅앱을 깔 정도였다. 쓱 둘러보고 몇개를 깔았지만 큰 기대는 없었다. 섹스 상대를 만난다면 더할나위 없겠지만 그저 가까운 지역에 푸념이나 주절될수 있는 술친구 하나 얻으면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며칠이나 그렇게 들락날락 했을까 묘한 소개글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자위만 하실분.섹스는 안해요' 읭? 이게 무슨 소릴까? 자위를 해준다는 건가? 아님 서로의 손을 빌어 자위만 하겠다는 건가? 바로 쪽지를 보냈다. 같은 지역이기도 했거니와 호기심도 발동되고 뭐가 됐든 섹슈얼리티일 테니까 라는 생각이었다. 저 소개글을 보고 얼마나 많은 남자들의 쪽지가 가겠는가 그냥 로또 사는 기분이었다. 몇시간 후 봤지만 답장은 없었다. 수신 확인이 안돼 아직 읽지를 않은건지 읽었는데 퇴짜를 맞은건지 확인할 길이 없었다. '그럼 그렇지. 이런 곳에서 답장 올 리가 없지' 다음날 습관처럼 앱에 접속을 했는데 쪽지 하나가 있었다. 어제 쪽지 보냈던 그녀였다. 사는곳을 비롯해 간단한 신상 몇가지가 오고 간 후 카톡으로 자리를 옮겼고 가장 궁금했던 질문을 던졌다. "자위만 하자는게 무슨 말인가요?" "말 그대로에요. 삽입 섹스 없는 자위요" 사실 이때 까지만 해도 서로의 성기를 만져주는 행위 정도로 이해하고 있었다. 몇 줄의 대화가 다시 주고 받고 나서야 정확히 알수 있었다. "아" 정말 말 그대로였다. 서로 마주하고 상대방의 자위 하는 모습을 보면서 흥분하고 쾌감도 느끼며 절정에 오르는 행위를 하자는 것이었다. 신선했다. 야동에서도 그런건 못 본건 같은데.. 해본적 있냐는 물음에 해본적은 없지만 잘 할수 있다고 즉답을 했다. 솔직히 말하면 미적대다가 기회를 놓칠거 같아 무조건 OK를 외쳤다. 왜 섹스가 없는 이런 행위를 즐기냐고 물었다. 삽입하는 섹스에 만족이 없다고 했다. 자위를 통해 오르가즘에 도달하고 남자의 자위를 보면서 하면 느끼는 쾌감이 더 커서라고 한다. 간단했다. 음담패설을 포함한 대화를 꽤 길게 나눴다. 그녀는 몇가지 룰을 나에게 제시 했고 이것만 지켜준다면 만날 의향이 있다고 했다. 두말 필요없이 그러겠다고 하고 약속 날짜를 잡았다. 날짜가 다가오니 기대와 흥분이 생긴다. 하지만 살짝 걱정도 앞서기 시작했다. 무조건 그러겠다고는 했지만 삽입도 없이 자위만으로 흥분이 충분히 될까? 터치 정도는 가능하다고 하지만 과연 이게 재미 있을까? 괜히 감질만 나다가 끝나서 허무해 지는건 아닐까 하는 걱정들이다. 이럴거면 야동 보는거랑 뭐가 다른거지. 야동을 보더라도 여자가 자위 하는 영상은 본 기억이 거의 없다. 흥미도 없었고 흥분도 되지 않았으며 자극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러한 걱정들이 가시지 않았지만 경험 해보지 못한 행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컸기에 우려를 잠시 덮어 두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 작은 키에 마른 슬랜더 체형의 그녀가 인사를 건넨다. 귀여운 얼굴에 강단 있어 보이는 얼굴, 학창시절 똑 부러지는 반장 같은 이미지였다. 우리는 계획한대로 맥주 몇 캔과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서 모텔방에 들어갔다. 몇캔이 들어가니 몸에 취기가 돌기 시작한다. "근데 왜 나랑 만날 생각을 했어요? 쪽지가 엄청 왔을텐데" "그냥..말도 잘 통하고 같은 지역이기도 하고 약속을 잘 지킬거 같아서요 ㅎㅎ" "아...네" '매력적이어서 만나보고 싶었어요' 이런 답을 내심 기대했는데 한낱 꿈이었다. 한가득 웃음을 머금던 그녀가 말을 이었다. "먼저 샤워 하세요" 드디어 올것이 왔다.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그녀가 나올때를 기다리며 별의별 상상과 준비를 한다.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다리를 벌려야 하나' '아님 무릎 꿇고 그도 아님 세워서 해야 하나' 자지를 움켜잡고 흔들어 본적은 있지만 그거야 섹스 행위중에 잠깐씩 한게 전부고 이렇게 마주보며 대놓고 흔든다 생각하니 민망함이 고개를 내민다. 타올을 두른채 그녀가 나왔다. 폰을 꺼내 잔잔한 음악을 낮게 튼후 대여섯개의 전등 스위치를 꺼다 켜기를 반복하며 최적의 밝기 조합을 찾는다. 그리 밝지는 않았지만 행위를 어려움 없이 볼수 있는 밝기가 되자 그녀는 타올을 바닥에 떨어뜨리고 침대에 올랐다. 침대 쿠션에 반쯤 기댄채 다리를 활짝 열어 보지를 보이고, 시작하자는 말에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한다. 그녀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자신의 몸을 살핀다. 크지는 않았지만 봉긋한 예쁜 가슴에 작은 갈색 젖꼭지를 가졌고 깨끗하게 왁싱한 보지가 시선을 멈추게 한다. 그녀는 내 자지를 응시한채 천천히 손을 내려 손목을 둔덕에 살짝 얹고 가운데 손가락 만으로 소음순 바깥쪽을 문지른다. "안해요?" 그녀의 은밀한 행위에 정신이 팔려 자지만 붙잡고 있던 나는 천천히 자지를 문지른다.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내 마음과 자지에 불을 붙힌다. 동시에 그녀의 나머지 한손은 딱딱해진 유륜 끝을 가볍게 긁기 시작했다. 클리를 누르던 손을 끌어 올려 윤활제를 바른후 젖꼭지와 클리를 다시 문지르기 시작한다. 그녀는 규칙적이고 조용한 호흡에 집중한다. 나도 모르게 흐흡을 같이 한다. 나는 이미 터질듯이 발기한 자지를 세게 움켜잡고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다. 상대방에 손끝을 따라 시선도 같이 따라 움직인다. 젖꼭지를 살짝 비틀고 동시에 가슴을 마사지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오른손은 클리를 문지르다 두개의 손가락을 부드럽게 질속으로 밀어 넣었다. 보지의 미끈미끈한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것 같다. 보지와 손가락이 내는 질컥 거리는 마찰음이 내 말초 신경을 자극하고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더 세게 조이고 격렬히 흔들게 만든다. 음탕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흔들리는 내 자지를 응시 할때 마다 나도 모르게 탄식하듯 신음이 새어 나온다. 그 때문인지 급작스럽게 사정감이 몰려왔다. 최대한 절정을 같이 하겠다는 약속이 생각나 회음부에 힘을 잔뜩 주고 압박을 풀어 검지와 엄지로 기둥을 가볍게 쓰다듬었다. 질벽을 긁는듯 하더니 잠시 멈추고 손가락을 빼낸다. 오르가즘에 도달 하기전 작은 파도가 덮친듯 그녀의 보지는 벌겋게 달아올랐고 적은 애액을 분출한다. 호흡은 거칠어졌고 비명과 같은 단발 신음이 작게 열린 입술에서 터져 나왔다. 다시 자신의 안으로 밀어 넣은 손가락은 더욱 격렬하게 질벽을 자극하고 야릇한 신음소리는 내 자지도 벌겋게 만들었다. 마치 보지가 그녀의 손가락을 움켜쥐고 빠는것 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이미 거의 누운 자세로 클리를 위아래로 굴리며 자극하고 허리가 들썩인다. 음악은 부드럽게 흘러가지만 그녀와 나의 보지,자지는 위아래로 흔들리며 거칠게 절정을 향해 간다. 몇차례 사정감이 있었지만 자극을 줄여가며 최대한 버텼고 한계점에 다다를때 기다리던 그녀의 신호가 있었다. 몸부림에 가까운 못짓을 보이던 그녀의 가슴에 참아왔던 정액을 한방울도 남김없이 뿜어냈다. 잠시후 그녀 역시 절정에 이르렀는지 아랫배를 살포시 잡은뒤 등이 휘며 산처럼 솟아 오른다. 아랫 입술을 살짝 깨물었고 경련과 동시에 애액을 분출한다. 애액은 애널을 적시고 시트에 스며든다. 그녀는 깊은 만족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정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동안 정액이 잔뜩 묻은 젖꼭지를 손가락 사이에 끼고 가슴을 움켜진다. 한쪽 다리를 위로 올리고 왼손을 아래로 내려 허벅지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질주변과 클리를 세게 문지르던 그녀의 손가락은 속도를 늦추기 시작했고 남은 전율을 느끼며 축축하게 젖은 서로의 보지와 자지를 잠시 말없이 바라본다. 매끈하고 섹시한 그녀의 보지 주름 속에서 호사를 누리진 못했지만 삽입했을때 다가오는 쾌감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내 자위는 문이 잠긴 방에서 혼자 조용하고 빠르게 진행됐었다. 절정에 사정만을 위한 자위였고 과정에서 느낄수 있는 쾌감 따윈 없었다. 의심의 여지없이 내 생애 최고의 희열을 맛본 자위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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