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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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지만 어쩜 이렇게 멀고도 멀게 느껴지는걸까....
다가가 말을 걸면 그 뿐인데 어째서 잘지내냐는 한 마디 건네기가 이렇게도 힘든걸까 난 무서운걸지도 어쩌면 너에게서 느낄지도 모를 실망감에, 원망에, 아픈 말들에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요즘 나의 세상은 회색빛 그 자체 생동감이 느껴지지 않아 무언가의 결핍 - 사랑, 누군가의 인정, 칭찬, 감사 - 등으로 인한 행복이 결여된 것만 같은 인생을 살면서 제일 중요한 건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네가 너무 보고싶은데, 안부를 묻고 싶어 미칠 것만 같은데 왜 자꾸 다가가지 못하고 움츠러드는지 모르겠어 보고싶지만 널 마주보기가 무서워 보고싶다... 그만둬 보고싶다... 못하겠어 용기를 내려면 얼마나 시간이 더 필요할까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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