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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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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이 보이지 않는 밤 하늘은
암흑만이 존재 하는 것 같지만
결국 저 검은 하늘 어딘가에서는
별들이 반짝이고 있겠죠.

아침의 시간이 오기전에
그래서 새해의 새아침이 밝기전에
나는 이 밤에 당신을 떠올립니다.




잘 계시나요?
시간은 흘렀고 이제는 편하게 떠올리기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이 곳에서 여성을 만날 것을 상상하기는 했지만
실제로 만난다는 것은 생각한 적은 없었어요.
그것은 마치 내가 로또를 살때 1등에 당첨되는 것을 상상하지만
실제로 그렇게 당첨 될 것이라는 것을 생각한 적이 없는 것 같은 거였어요.

그럼에도 당신은 저의 글을 댓글로 반겨주셨고
자연스럽게 톡으로 소통을 하게 됐죠.
네, 그때 까지도 저는 당신을 만날 거라고
그래서 환상적인 섹스를 하게 될 것이라는 상상은 하지 않았어요.

그냥 이렇게 서로에게 즐거움을 주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대화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렇게 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졌죠.
때로는 그 어떤 야설 보다 자극적이였고
때로는 그 어떤 다큐보다 진솔하기도 했고
때로는 남녀의 시선이 되기도 했지만
때로는 사람과 사람의 시선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다양함이 이미 오래된 추억 같은 당신과의 만남을
이렇게 오롯하게 떠올리나 봅니다.

하룻밤의 원나잇 이였지만
그것이 이렇게 오롯할 줄은 
당신과의 만남만큼이나 상상하지는 못했었으니까요.

일주일은 더 됐죠.
우리가 서로 대화를 했던 것이.
톡은 통화로 이어지고 그런 과정들은
서로의 그리움과 설레임으로 까지 점차 번지면서
애뜻하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어요.

남자와 여자, 그리고 섹스라는 주제를 담은 대화와 공감들
웬지 서로에게 뭔가 되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들면서
충분히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려고 했어요.

당신은 섹스에 대해서 무지한 섹린이라 스스로 칭했고
저는 섹스에 대한 이론적인 것들을 편하게 말해줬었어요.
당신의 적극적인 피드백은 저의 어깨를 으쓱하게도 만들어 주기도 했고
그런 반응들은 조금 더 당신이 행복할 수 있는 것들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로 느꼈던 순간이였죠.
당신과 나, 그리고 나와 당신.
남자와 여자라는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애뜻한 감정의 순간들.

사랑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도 짧은 시간이였지만
그럼에도 그 어떤 감정보다 순수하고 욕망에 충실한 순간이기도 했을 겁니다.

당신은 섹스를 나누는 파트너가 있었어요.
그것을 저에게 편하게 말씀 해주셨을 때, 가장 기분이 좋았어요.
그 파트너와의 만남과 섹스의 순간들 까지 
오롯하게 말씀 해 주실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참으로 비밀스러운 것들을 저에게 편하게 오픈 하는 그 순간
당신의 진심과 함께 저에 대한 믿음의 척도까지 느껴지는 순간이였으니까요.

감사합니다.

우리는 비록 짧은 시간이였지만
그렇게 스스럼 없이 가까워 졌습니다.

만약 당신과 제가 그렇게 쉽게 가까워지지 않았다면
그리고 서로에게 진실되지 못했다면
아마도 지금 제가 당신에게 이런 글을 쓰는 일은 없었을 거예요.
당신이 먼저 만나고 싶다는 말은
로또를 살 때의 상상속의 1등이 실제가 되는 순간이였어요.

제법 먼 거리이기에 서로 쉽지 않을거라는 생각은
당신의 피드백으로 인해 괜한 기우였음을 느꼈어요.

저 역시도 당신에게 당당하고 진실하고 싶었고
당신의 파트너와의 은밀하고 자극적인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기에
당신과 충분히 즐겁고 재밌는 섹스가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기도 했죠.

당신은 친절하게도 모텔을 예약해주셨고 기차표까지 끊어주셨죠.
저는 먼 거리 임에도 편하게 갈 수 있었고
가는 순간 순간의 떨림과 흥분은 
이 글로는 도저히 표현이 안될만큼 자극적이기도 했었답니다.
이미 잔뜩 흥분 상태라서 예약된 텔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그 순간은
입고 간 편한 반바지가 불편할 정도 였으니까요.

섹스?
당연히 당신과의 섹스는 황홀한 순간이였어요.
저는 사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당신의 몸은 물론 마음까지 따먹은 느낌이라 
너무 황홀하고 행복한 순간이였답니다.

당신이 맥주를 먹고 싶다고 해서
맥주를 사러 갈 시간이 아까워
집 앞에서 맥주를 사간 것이 참 잘했다고 생각할 만큼
당신과의 시간은 순식간에 지나갔죠.

섹스할 때 가장 인상적이였던 것은
당신이 모르던 당신의 성감대를 찾아준 것이였어요.
귀 뒤쪽과 옆구리를 입으로 핥아 올라갈 때 
화들짝 거렸던 당신의 신음소리와 함께 나누던 대화는 아직도 생생하답니다.

“오빠 나 여기 성감댄가봐..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여기 오빠가 핥아주니까 너무 좋아 미치겠어..더해줘...”

하루의 시간을 같이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침대에 기대 바닥에 앉아 있는 당신에게 다가갔습니다.
서로 옷은 하나도 걸치지 않았기 때문에
당신의 눈높이와 제 자지는 서로 같은 위치에 있었고
저는 골반을 흔들어 한껏 발기된 자지를 흔들었죠.
당신은 한번 내 얼굴을 은근히 올려다 보고는 
옅은 웃음으로 자연 스럽게 제 자지를 입안 깊숙이 넣어줄 때.

아...지금도 생각납니다. 
천천히 제 자지를 빨던 당신의 오랄이 자극이 되면서
저는 조금 더 많은 자극을 원하게 됐고
어느 순간 당신의 머리를 잡고 깊숙이 넣으면서 허리를 흔들었죠.

손에서는 머리카락의 땀이 느껴졌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허리를  움직여 잎속 깊숙히 집어 넣었죠.
마치 당신의 입이 완전한 입보지가 된 것 처럼 말이죠.

아침의 섹스는 자연스러웠고 전날 밤의 섹스 못지 않게 너무 황홀한 순간이였습니다.
이제는 서로 헤어져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기에
아침의 당신의 오랄과 나의 섹스는 더 간절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집으로 돌아왔고
여전히 남아 있는 아쉬움들을 톡을 통해서 풀었고
당신은 우리의 만남을 글로 이 곳에 남기길 원했죠.

저 역시도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당신이 먼저 글을 썼고 그 글들을 제가 보면서 
서로의 감정들을 조금 더 첨가하고 조율하면서
정말 진솔한 후기가 됐죠.

지금까지도 이 곳의 썰이나 후기들은 많고
우리의 글보다 잘 쓰거나 재밌는 글들은 많지만
진솔한 글은 당신과 나의 글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에게 충분히 좋은 사람이였다고 생각 합니다.
그 모습은 충분히 솔직하고 진솔했으며, 
서로의 숨김이나 비밀 없는 순간이였다고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당신에게는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되면서 
이 곳을 탈퇴 하게 되어 연락이 끊기기도 했지만
얼마의 시간 후에 다른 아이디로 
우리의 이야기 임을 충분히 연상 시키는 글로 
다시 한번의 연을 이어갔죠.

그때의 당신은
처음의 당신과 많은 변화가 있어 보였어요.
충분히 자유로워진 모습과 자존감이 높아진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그렇지만 또 다른 일들이 발생되고
당신은 저에게 마지막으로 통화를 하면서 했던 말들이 기억 납니다.

“오빠, 오빠는 정말 좋은 사람이예요”.

당신에게는 그랬습니다.
저도 그건 인정 합니다.

당신과의 시간은 충분히 당신의 행복과 즐거움이 우선이였고
그 순간 만큼은 오롯하게 남과여로써 충실한 시간이였습니다.

그리고 꽤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
벌써 1년이 훌쩍 넘은 시간이 됐고
이제는 또 다른 새로운 해를 맞이 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오늘 밤의 여유로움이 당신을 떠올리게 했고
당신과 약속했던 당신과의 후기를 이제야 올리게 됩니다.

짧은 시간이였지만
당신과 발현되는 그리움, 설렘, 그리고 자극들은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멋진 경험으로 그대로 생생하게 남아 있답니다.

당신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여전히 당당하고 아름답고
그리고 높은 자존감으로 많은 사람들과 즐거운 소통을 하고 있기를.




별빛이 보이지 않는 밤 하늘 이지만
어딘가에서는 여전히 반짝이면서 이 밤을 밝히고 있을 겁니다.

아침의 시간이 오기전에
그래서 새해의 새 아침이 밝기전에
나는 당신이 이 어둠 속에 묻힌 별빛처럼
어딘가에서는 여전히 빛나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건강하십시오. 
감사했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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