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자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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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중 몸이 찌뿌듯하지 않은 사람을 찾기란 서울에서 김서방 찾기만큼이나 어렵겠지 ㅋㅋ 그만큼이나 고된 하루를 견디는 모든 이들이 갸륵하기만 하고.
아 뭐 나 마사지 받고 싶단 말 돌려 하는 거 맞음 ㅎㅎ 의식 속에서나 무의식 속에서나 마사지는 언제든 고픈데 오늘은 자위 속에 마사지가 있었다. 카이로프랙틱에는 한 10년 전부터 관심은 있었는데 성격이 좀체 깊어지는 것을 귀찮아 하는 탓에 10년이 지난 지금도 그건 호기심 이상으로 더 나아가지를 않는다. 견갑이 유착되어 있다는 건 또 최근에 깨닫게 돼서 그대로 두면 좀 아파지려나? 생각하는 중. 이건 잡설이었고~ 몇 번이나 받아 봤다고 감히 좋아해! 말할 수 있겠냐만은, 좋아한다. 오일마사지 (누군가를 특정하는 건 아니고요 ㅋㅋ) 아무튼 오늘 자위! 뭐였냐면, 으레 내 상상이 그렇듯 발칙했지. 팬티를 벗는 일은 누구든 마찬가지겠지만 나 역시 부끄럽다. 그러니까 입은 채로. 오일에 젖는 건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그 안에 몰래 숨겨둔 섹스토이. 더 부연하자면 지금 내 머리맡에 가지런히 놓여진 자동 피스톤 딜도~ 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작으니 피스톤 로터? 라고 해야 좀 더 떠올리기가 쉬우려나. 아무튼 나는 몰래 숨겨둘 거고 물론 당연히 알아차리겠지 왜 아니겠어. 소리로 보나 육안으로 보나 으이 응큼해 하겠지. 섹스할 때의 신음과 마사지를 받을 때의 신음은 다르다. 그 둘을 구분하는 사람이면 좋겠다. 힘 세면 더 좋을 듯. 내 힘이 어지간히 세서 조잡하게 결박하고자 하면 나는 김이 푸시시 새버리거든요. 맞아요, 나 3대 300(반올림) 치는 여자 ㅋㅋ 으하하 ㅋㅋㅋㅋ 아무튼 오일에 축축히 젖은 손의 압을 느끼는 데에 내가 준비해야 할 건 그다지 많지 않다. 근데 점점 성적으로 고양되어 가는 걸 또 나는 막을 수 없겠고.(웅웅거리면서 앞뒤로 움직이는 로터!) 신음이 조금씩 바뀌어가는 게 느껴지면 이제 당신은 내 몸 위로 쓰러져 주겠지.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에 약올리듯 스치는 자지에 나는 진짜로 안달복달 못 할 거야. 오일에 번들거리는 그게 이완된 괄약근을 농락한다거나, 아니면 귓불을 잘근 깨물면서 속살거리는 아무 의미 없는 말들, 그도 아니라면 내 상반신을 일으켜 세운 다음 한 팔로는 목을 옥죄면서 가슴을 움키고 다른 한 팔로는 아으아 여기까지가 내 상상 ㅠ 여기에서 이미 흠뻑 가버리는 바람에 이후 상황은 상상 못하겠당 아 머 상상은 상상에 그치는 게 최선이라는 주의이기도 하고~ 판타지의 실현은 작위적일 수밖에 없어서 결국 만족과 거리가 더 멀어진다고 믿는 고집스러운 인간이라 ㅋㅋ 그냥 대충의 푸념으로만 읽어 주셨다면 더할나위없이 고맙겠어요! 왜 일요일이지 출근하는 분들 모두 힘내시고 안 하는 분들도 같이 힘내자요 ㅋㅋ 아아 주말 모두 고생 많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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