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성향vol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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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그 얘기는 딱히 진전이 되진 않았다
형이랑 나는 평소처럼 운동하고 가끔 퇴근길에 술한잔하곤 했지만 가끔 형수님이 밥먹으러 오란 말엔 난 머리 굴려서 그 상황을 안만드려고 절묘하게 거절했다 ( 떡약속 있다.. 내일 중요한 시합이 있다 내일 출근이 새벽이다..) 형은 딱히 신경 안쓰는듯 했으나 혹시 형이 무안해할지도 모르는 생각에 일부러 내 섹스 얘기도 먼저 많이 했다 어느날 불금 운동하는 몇명이 얘기가 되서 한잔하게 되었고 나도 싫어하는 멤버 없어서 잠깐 나갔는데 늦었다고 폭탄 완샷 몇잔하고 주말엔 pt가 있어서 무리 안하려고 했으나 집이 같은 방향인 형이 한잔 더하자 우리집 가자 형.... 이거...ㅋㅋㅋㅋ 야야 오바하지마 생각도 없는 놈한테 강요 안해 너도 집에 가면 할거 없자너 이렇게까지 얘기하는데 안 가기도 머하고... 폭탄주에 안주가 별로여서 살짝 아쉽긴 했다 어차피 집엔 술도 먹을거도 없어서 어서오세요 오랜만이네요 이번엔 베지색 롱스커트에 v넥 블랙 반팔티... 가슴골이 5%정도 보인다... 집인데 목걸이는 왜 찬거야...ㅜㅜ 하아 ㅅㅂ ... 이거 작장헌건가 벌써 ㅈㅈ에 반응이 쪼금... 워워 진정 메뉴까지 딱 좋은 발렌타인에 직접 만든 까나페 머리속에 별별 상상의 나래비를 펼치다가 진짜 아무것도 아닌데 혹시 혼자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존나 병신같아서 그냥 즐기기로 편히 맘을 바꿔 마시기 시작 어느새 토픽은 내가 중심 애인 있냐 인기 많을거 같은데 운동 마니 하냐 회사에 좋아하는 사람 없냐 등 근데 쟤 인기 많어 여친말고도 여자 많다 아 형~ ㅜㅜ 왜 괜찮아 칭찬인데 멀 ㅋㅋ 여자? 여사친말하는거에요? 바람? 여기서 노선을 확실히 타야헸다 나에게 선택지는 1) 싹 잡아떼고 아 그런거 없어요 2) 파트너 얘기를 하면 분위기가? 내 맘은 역시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나보다 머 바람이라고도 할수 있는데요 그냥 제가 보기엔 멀쩡해 보이지만 일반적이진 않아서요 파트너가 없던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모르겠어요 그렇게 되네요 ( 무안 ) 아아 00씨 나쁜남자구나ㅎ 머 좋은 남자는 아닌거 같아요 ( 마..맞나?) 형 : 자 지금 파트너가 한명이다 아니다? 아 몰라요 마시면 대답 안해도 되죠? 아... 근데 이거 너무 길어서 지루해질거 같아서 4편부터는 속도 낼게요....ㅜㅜ 6편안에 끝내보는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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