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냐, 이 어이 없는 서비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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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알유클린이라는 성병 검사 공유 서비스가 생긴듯함. 초대남녀 및 부커 만남을 모집하는 몇몇 부커분들이 알유클린 인증을 요구함.
며칠전 초대남을 구하는 커플에게 지원을 했더니 통상적인 기본 12종 STD검사지만 있고 알유클린 검사 인증 부재를 이유로 커트 당함. 사실 이 알유클린은 처음 접하는 것인지라 우선 정보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남기고 앱을 받아봤다. 흠…서비스가…여러 저의가 보이더군. 질염 유발 상재균 중 두가지인 가드넬라랑 칸디다를 제외한 대신에 HIV, HPV 그리고 B형과 C형 간염이 세트에 구성되어 있네?? 이게…모죠? HIV는 질본에서 3급 전염병으로 분류되어 있고, 특별 감시 및 관리 대상이다. 즉, 전염 상황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관리 감독도 꽤 철저하다. B형 간염은 정액을 통해 감염이 될 수는 있는데…상당히 낮은 확률이며 대부분은 수혈 사고(80-90년대에나 있었던 일)나 침습적 혈액 감염(침, 주사 바늘, 면도기 날 공용 사용 등에 의한) 혹은 모계 수직 전염에 의한 것이다. C형 간염 역시 혈액에 의한 감염이 대부분이며 주사기나 피어싱, 침, 면도날 등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주된 감염 경로이다. 정액등의 체액을 통한 감염은 일어나지 않으며, 섹스 중 상처로 인한 출혈 등으로 인해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감염이 될 수는 있다(당연히 낮은 확률) 그리고 HPV가 있는데…저위험군 및 고위험군 변이 스크리닝이 아니고 걍 HPV라고??? 그게 뭔 의미가 있는데??;;; 일상적으로 수백가지 HPV변이에 노출되고 있는데?? 어이가 없네?;;; 장난하나? 와… 지금까지 언급한 애들 모두 기본 STD 12종에 포함 안되어 있는 애들인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비급여’라는 뜻이다. 혈액 검사 혹은 다른 종류의 검체 채취를 해서 비싼 검사를 패키지로 한다는 뜻이고, 과잉 진료의 의미도 있다. 앱을 키면 서비스과 연계되어 예약을 할 수 있는 비뇨기과/산부인과 병원이 뜨는데, 서울에 뜨는 비뇨기과는 두곳, 산부인과는 한곳이다. 이쯤되면 결론 나온다. 1. 몇몇 의사들이 모여서 돈 벌려고 비급여 항목 패키지 만들어서 출시한 서비스일 것이다. 2. 출시 초기라 마케팅 막 시작 함 3. 알유클린 인증받은 사람만 초대 받겠다는거 사실은 침투 마케팅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4. 근데 서비스 네트워크 이따위로 좁게 계약해놓고 이 어플 누가 쓰냐?;;; ㅉㅉ 이거 사업개발이랑 마케팅 기획 누가 했니? ㅉㅉ 아 짜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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