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남을 해오고 또 부르기도 하며…
2
|
|||||||||
|
|||||||||
어릴적부터 초대남을 많이 다녀봤고 지금은 초대남을 부르게 되었다.
초대남은 매우 엄격하게 심사하고 검증하여 선정을 하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 잡고 글빨로 사기치는 인간들까지 완벽히 거른다는건 쉽지 않을 수 있다. 다행히 난 아직까진 그런 진상은 겪진 않았다. 다만, 만나다보면 평타 이상의 초대남들 중에 크게 두 부류가 있다. -충분한 매력이 있고 섹스 능력과 센스를 겸비하며 현생(연애든 결혼이든)과 초대남 활동을 잘하는 자 -초대남으로선 충분히 가치가 있지만, 현생이 잘 안풀리는 자 실제 플레이를 할 때는 전자와 후자의 차이는 크게 없다. 다자간섹스에 대한 일정 수준 이상의 경험치와 팀플레이 센스, 평타 이상의 섹스 역량을 갖추고 있다면 플레이 자체는 수월하게 진행할것이고, 대체적으로 남자끼리는 암묵적인 서열 관계가 형성되고 이걸 예의로써 지키기에 관계적으로도 별 문제가 안보인다. 하지만 후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이 토로하는 ‘현생이 잘 안풀리는’문제가 1:1 상황이 만들어졌을 때 여실히 드러난다. 괜찮다 싶은 사람을 내 반려자(파트너/섹친/여친/와이프)와 1:1로 만나게끔 붙여주면 뭐가 문젠지 명확히 알 수 있더라. 소통, 교감, 배려 등 ‘아, 이 사람이 이래서 고정 파트너가 없구나’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음. 어떤 사람들은 ‘어차피 초대남으로만 부를 것인데 뭐가 문제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맞다. 쉽게 생각하면 그렇다. 그리고 그리 판단되는 순간 그 사람의 한계도 결정되어 버린다. 일회성으로 부르고 다시는 안 볼 사이라면 상관 없다만, 서로 맘에 들고 오래오래 관계를 지속하고자 한다면 인간적인 매력을 서로 보이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전자가 더 매력적이고 오래갈 가능성이 크겠지. 물론, 초대를 하는 부커도 인간적 매력을 충분히 보여야하는 것 또한 당연하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