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도전을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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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의 선택을 나는 존중과 응원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매번 잘 다녀오라고밖에 못 하고 있다
두어 번 전에는 다치지 말랬다 줄곧 다치는 주제에 인자강이라고 스스로 세뇌시키지 말고 다칠 것 같으면 그냥 놓아버리랬다 그는 정말 다치지 않은 상태로 도망쳐 나왔다 그리고 직전에는 그러더라고, 그 때 내가 한 말이 머리에 너무 많이 남는 바람에 정말로 포기하게 됐고 그딴 말 본인에게는 도움 일절 안 되니까 그냥 응원이나 해달라고 그러지 못 할 거라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말랬다 그래서 그냥 응원이나 했다 이타 같은 거 없어도 되니까 너만 생각하라고 그랬다 그 때에도 완주하지 못 한 아쉬움을 내가 더 많이 느낄까 그 사람이 더 많이 느낄까 ㅋㅋ 재어볼 것도 없지 다시는 도전하지 않겠다던 굳은 마음은 다시 말랑해져서 오늘에서야 다시 떠나보내게 됐다 죽지 말라고 넌 살 수 있다고 했다 생일에 다시 만나자고 그랬다 솔직하게 두렵다 그다지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도 너무 많이 두려워서 그냥 그딴 도전이고 나발이고 제발 좀 편안히 살라고 소리치고 싶었다 존중이든 응원이든 난 못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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