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박터지게 싸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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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732 좋아요 : 0 클리핑 : 0
멀어지는 게 무서워서 한 번도 언성 높인 적이 없다
그게 습관으로 굳어져서 언성 높일 만한 상황에도 그냥 고분하거나 차분하거나 아님 ㅋㅋ 분하거나
어제도 나름 싸운 거 같은데 또 그냥 가만했다 분하진 않았고

가끔이지만 박터지게 싸워보고 싶다 둘 중 누가 타죽어도 모를 정도로 징글거리게 이글거리다가 다시 마주보고 웃고 싶다 ㅋㅋ 웃는 게 중허지.. ㅋㅋㅋㅋㅋ 사실 아직도 언성 높일 용기 없는 쫄보 ㅠ
흠냐 더 중요한 건 이글거리는 쎆쓰 ㅎ 더 더 중요한 건 나만 알고 있어야지 ㅋㅋ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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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4-05 22:11:47
서로 다를 수 있으니까 다툴 수 있죠. 그럼에도 좋으면 이유가 있는거니까 맞춰가야죠. 그럼에도 불군하고 아닌 건 아닌거구요. 뭐든 어렵지만 어쩌겠어요. 본인이 선택하기 나름인걸...
└ 익명 / 그럴 수도 있지 ㅎㅎ 그쵸 좋은 말씀!
익명 2023-04-05 21:53:04
더더 중요한게 더더더 궁금해요! 잘 싸울 수 있다면 참 좋은 관계같아요. 제가 그렇게 잘 삐지던데?! ㅇㅅㅇ
└ 익명 / 삐수니
└ 익명 / 이래도 된다는 믿음이요 ㅋㅋ 난 너한테 이래도 돼 넌 나한테 이래도 돼
└ 익명 / 그리고! 다시 웃을 거란 믿음두
익명 2023-04-05 20:30:05
저희는 싸울때 박터지게 싸우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길가에서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난리 ㅋㅋㅋㅋㅋㅋㅋ보통 년에 한번정도 싸우는데 그때는 정말 박터지게 싸우네요 ㅋㅋㅋ
└ 익명 / 좋겠다 서로 받아주면 그만한게 어딨겠어요
└ 익명 / 신기하다 저는 좀 전에 쏟아내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앞에서 멀뚱하기만 하던데요 ㅋㅋ 말할 의욕 사라져서 듣고만 있었더니 말 좀 하라길래 종알거렸더니 말 족족 끊어먹힘 ㅜ 마무리는 머 잘 한 거 같아요
익명 2023-04-05 19:30:44
살아보니 안 싸우는게 중요해요. 화해를 해도 상처와 앙금이 남거든요. 그러면 무조건 참으라고? 그것도 아닙니다. 나의 불만이 무엇인지, 관계에서 어떤 개선이 필요한 지 이야기를 나누어야 겠지요. '화'를 전달하되, 폭발하지 마시길
└ 익명 / 그게 안되는 사람은 화병 날걸요. 가끔 폭발도 해야 속이 후련하죠
└ 익명 / 이 댓글 마음에 들어요!
└ 익명 / ㅋㅋ 댓글 감사해요 저도 알아요 하면 너무 건방져 보일까요 ㅎ 불만과 화를 전달하는 괴정이 때론 밑도끝도없이 본능적이라면 어떨까 하는 막연한 물음 같은 거였어요 가장 중요한 건 믿음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과연 가능할까 싶어서 아마 당분간은 묻어둘 듯
└ 익명 / ㅇㄷ)화를 전달하는 과정이 '폭발'이라도 나를 받아줄까 하는 믿음 말씀하시는 거죠? 사실 그런건 부모님이나 가능할것 같아요. 애인이나 배우자에게 바랄수 없는 영역이에요. 자녀가 그러면 부모는 받아줘도, 부모에게도 사실 앙금이 남거든요. 누적이 되니까요
└ 익명 / 댓글 쓴 분 너모 매력적이야. 이런 현실적인 통찰력 좋아요
└ 익명 / 돌이켜 보면 말씀하시는 폭발을 가족 외에 보여준 일이 없었네요 ㅎㅎ ㅜ불효녀
└ 익명 / ㅇㄷ)하물며 나를 낳아 주신 분의 마음 속에도 앙금이 남았을 일인데 연인에게 그런 아량을 베풀수도, 바랄 수도 없는 일이죠. 관계를 좋게 만드는 일에는 시간과 노력, 정성이 들어가지만 망가트리는건 한 순간이에요.
익명 2023-04-05 19:25:54
ㅋㅋㅋ스무살 때 비오는 날 여자친구랑 밖에서 소리지르며 싸우고, 카페 들어가서 극적으로 화해하고 눈맞아서 모텔 갔던 기억이 있네요ㅋㅋㅋ
└ 익명 / 종각 버거킹 맞은 편이었는데 나무카페였나 북카페 있는 그 건물 앞에서 ㅋㅋㅋ
└ 익명 / 기승전섹
└ 익명 / 극복하는 사람들 너무 멋져요 오늘 마침 비 왔네요 ㅋㅋ 굿밤
익명 2023-04-05 19:13:38
싸우고 섹스하면 그렇게 좋더라고요
└ 익명 / 그 좋은 걸 한 번도 안 해봤네
└ 익명 / 맞짱 뜨자 ㅋㅋ
└ 익명 / ㅋㅋ 즐
익명 2023-04-05 18:52:53
더더 중요한건 열정적인 섹스후의 화해?
└ 익명 / 음~ 뭘까요
└ 익명 / 뭔데요 말해줘어어어잉
└ 익명 / ㅋㅋ미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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