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의 이혼남이라는 꼬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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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시작 한 때는 2011년 12월달 입니다. 대학교때 서로의 가정사와 공감가는 부분도 많고 안쓰러운 마음에 저와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친한 후배 선배 사이에서 어느새 썸남썸녀 처럼 지내다가 결국 만남을 가지게 되었죠. 연애 참 행복 한 것 같습니다. 단 둘이 자전거 여행도...기차여행도 여기저기 안가본 곳이 없을만큼 추억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을 보내고 연애는 3년정도하고, 덜컥 아이가 생겨 책임질 마음도 있고 답답한 마음도 있었지만, 허락을 받는데 쉽지가 않았습니다. 현실이라는 벽앞에서 아이까지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에 동거라는 것도 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쪽 집안에선 동거에 혼인신고까지 올리라는 입장이였고, 저희 집안에선 제대로 된 직업이나 자리를 잡아가기 전까진 절대 안된다는 말 뿐이였습니다. 저도 끝까지 함께 보내고 싶은 마음도 컸습니다. 그러던 중에 여자쪽 집안에선 처가와 저희 집이 가까웠던 지라 틈만나면 찾아와서 혼인신고 부터하고 살아라. 반복되었죠 몇주간... 그래도 제가 책임 지고 사랑하는 여자였기때문에 끝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둘이 같이가서 혼인 신고 부터 올렸습니다. 부모님은 여자를 택할꺼냐 가족을 택할꺼냐라고 했을 때 저는 가족까지 포기하면서 여자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잠시나마 행복하게 보내던 중 전 반도체정규직에 들어가 주야근무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입사하고 한달반 남짓이 되었을 야간근무를 끝나고 집에와서 숙면을 취하는데 아내가 틈만 나면 화장실에 들어가 이어폰을 연결한채 통화를 하고 베란다에서 통화를 자주 하게 되었죠. 수상하게 여겨 잠을 안자고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랑한다느니..오빠 등 얘기들이 오가더군요. 혼인신고 후 한달남짓 일을 하러 간다며 벌어온 돈은 없고 외박은 잦아지고, 의심이들어 페이스북 카톡등 아내의 계정을 해킹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대화가 오고간 상황에서 외박을 했던 그 날들 전부 그남자와 같이있고 같이 관계도 가졌더군요. 간통을 증명할 녹음 자백파일등 그남자의 사는 곳 전부 알아내고 나서야 간통으로 이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가쪽도 알아야 될 문제라서 상의를 해보니 미안하다고 무릎끓고 우시는데 그 성화에 못이겨 한 번의 실수는 있을 수 있다고 힘들게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간통문제가 해결되고 난 뒤 일주일이 지난 뒤 빚문제가 터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저기서 끌어쓴 돈 들만 천만원이란 돈.... 어디에 그돈을 다쓴지도 모르고 답답할 따름이였습니다. 저는 그냥 공돌이 아내는 백수.. 처가쪽에서도 가만히 지켜본채 그냥 방관했습니다. 일하는 입장에서 돈을 갚아가면서 일을 했고, 어느새 이게 내가 뭐하는 짓인가...왜 뒤치닥거리를 다 전부 맡고 있는가의 생각에 홧김에 잘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언제 일하나 언제 일자리를 알아보나 아내를 지켜봤습니다. 구한다고 나가면 항상 떨어졌다는 말뿐... 결혼 생활을 한 건 총8개월 남짓에.. 아내가 일한 개월 수는 한달 반....생활이 도저히 안되 막노동이라도 다니면서 생활비를 벌었어야만 했고, 그와중에 아내는 무한 외박... 외박을 하는 핑계는 참 다양했습니다. 저희 집 부모님 걱정에 보약을 지어드리고 싶다고 야간택배를 나간다고 하고 외박...그러나 벌어온 돈은 땡전한푼없이 다음에 받는다 받는다..말만 반복 할 뿐, 항상 부모님께 안부전화가 걸려올때 항상 안힘든 척 행복한 척 해야만 하는 제자신이 너무 싫었습니다. 이와중에 다시 일을 구해서 자리를 잡아가는 찰나에...하나뿐인 친척언니가 이혼위기에 처했다면서 아이를 데리고 제가 사는 지역까지 왔다며 모텔에 머물고 있다고 가정이 있는 여자가 언니 핑계를 대며 외박을 하루 집에 들어오면 하루 이틀 안들어오고 반복을 했습니다. 그 친척언니 번호까지 알아다가 전화를 해보니.. 잘 살고 있는데 모하는 짓이냐며. 화를 내는데, 아 이번에도 속았구나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부모님껜 그 곳에선 도저히 일을 잡을 수 없을 것같다고 아내와 같이 수원에 살면 안되겠냐고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와중에 직장도 정리하고 전세 빠질 날만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다시 시작된 버릇....외박... 아내가 핸드폰도 신용때문에 끊기고 연락할 방법은 와이파이를 한채 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 뿐이였죠. 그런데 아 메신저의 위치표시중 장소가 모텔....설마 싶어 도착하자마자 경찰에 신고를 하였는데 인권침해 모다 CCTV도 못보고 그래서 밤새 기다리려고 마음 먹었습니다. 그와 중에 장인 장모한테 연락을해서 기다렸습니다. 헌데 장인 장모란 사람은 그냥 가자고...와 역시 팔은 안으로 굽는구나.. 참 신세가 처량했습니다. 끝끝내 모텔주 설득끝에 호수를 알고 들어가보니 혼자 자빠져자고 있더라구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 날..저희집 부모님 생신에 시댁을 가는데 전부터 살지 말지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 시댁에 집을 구해서 살기로 하고 갔는데 부모님껜 수원가서 산다고 말해놓고 다시 처갓집에 오니 죄인된 마음으로 솔직하게 못했다 그런데 자기는 모르겠다며.. 여태 이런 상태로 지내는데 남자문제가 한 번 씩 터지더군요 그 남자에게서는 자기 부모님이 위독하시다며 거짓말을 쳤는데.. 그 호구같은 남자는 제 아내에게서 호감을 느꼇는지 400만원을 건내주고 용돈을 하라고 일주일 단위로 50만원씩 넣어줬습니다. 통화를 해보니, 유부녀라는 사실을 꿈에도 몰랐다고 한채 돈은 천천히 받아도 좋다고 다만 저한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기며 연락두절.. 두번째 남자는 제가 아내와 2011년부터 연애를 하고 계속 만나왔는데 그 처가까지 가서 인사를 나눈 적도 있고 같이 놀러 간적도 있다는데. 와 장인이라는 사람은 그땐 너네가 결혼할지 안 할지도 몰랐고 연애는한번 만나고 언제든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인사를 받았다고 하는데 이해가 참 안갔습니다. 그 인사까지 했던 남자는 저희 신혼집에 여러번 왔었고 둘이 관계까지 했던 사실까지도 인정을 했습니다.. 또 몇주가 지난 현재 간통이 될 증거는 여태 다 가지고 있지만 다만 지금의 아내를 너무 사랑하고 끝까지 안고 갈 생각이었는데, 또 다시 최근 남자문제가 터졌네요. 만난 건 한달 남짓 그 남자 차까지 빌려서 시댁까지 갔다왔는데 아내는 친구 아이엄마차라고 속였는데. 알고보니 최근 만남을 지속했더 그남자 차였습니다. 원래 살고있던 그 동네에서 짐을 다 뺀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 주인집 아저씨가 아내가 다른남자랑 자꾸 돌아다닌다고 집도 드나드는 것 같다고, 찜찜해서 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남자랑 침대에서 앉아서 시킨안주랑 술한잔을 하고 있는데, 그냥 친한 오빠라고 내가 뭐 잘못했냐고 오히려 당당하게 나오는데 제가 경찰에 신고 한다고 하니 그남자는 저와 이야기를 하자며 단둘이 애기를 했습니다. 자기한테 말할때는 남편은 다른여자랑 바람나서 애낳고 사는데 나한테 스토커짓을 한다 길을 가다 만나면 무자비로 자신을 폭행한다. 얼마전에는 죽은쥐를 처가 장모님한테까지 보냈다고. 이런 말을 여태 만나던 남자들한테 저 자신을 쓰레기로 속인채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그와중에 더 웃긴건 친구차를 돌려줄때 그자리에 저도 함께 처가에 장인과 함께 있었는데 장모 애미란 사람은 그남자와 밥을 먹으며 이번달까지는 말못할 끔직한 일들이 있다 하지만 이번달이 끝나면 자기딸 잘부탁하고 잘 감싸주라고, 부모마저도 자식을 그렇게 까지 감싸며 다른 남자의 손을 잡고 잘부탁한다고....이게 부모로써 할 수 있는 행동이 맞나요? 죽을때까지 기억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진짜 가장 답답한 건 이 개같이 행동한 여자인데 잊을 수가 없네요 너무 힘들고, 제가 본가로 오기전에 너의 몸은 소중하다고 아무한테나 잠자리를 가짐으로써 너의 가치를 하락시키질 말라고 까지 얘기를 했는데 그것마저도 무시가 되네요 무엇보다 가장 참을 수 없는 건 내게서 너무 아름답고 소중했던 몸인데 다른사람한테까지도 막 굴려진다는게 마음이 너무 아프고 화가 많이 나네요.앞으로의 20대를 허비하기 싫어서 협의이혼으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데, 그 와중에 제 아내였던 사람을 걱정하고 항상 잠도 못이룬채 밥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채 이혼의 날짜만 기다리고 있어요. 형님 누님들 어떻게 살았던 이혼을 했던 남자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올까요? 사회적으로나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벌써부터 겁이 나네요...지금나이 20대중반...하 한숨만 나오네요. 이혼남이라는 시선이 달갑지 만은 않겠죠? 다시 여자를 만나도 속일 생각도 없고 거짓말도 못하는 편인데 어느 여자가 저 받아줄지 그 미래의 여자가 있을 지 참 걱정되네요. 누님들의 생각을 더 많이 듣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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