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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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컬러의 린넨 자켓
풍성한 사이즈 가슴을 숨겨보기라도 할듯 조금의 노출이라곤 허락하지 않는 이너탑의 넥라인 하늘하늘거리는 화이트컬러의 팬츠 위로 봉긋한 엉덩이 또각또각 빠른속도의 걸음 걸이 그리고 동그랗고 작은 얼굴위에 베시시한 미소 탐스러운 엉덩이가 돋보이는 트레이닝팬츠 얄쌍한 발목에는 스포츠삭스를 올려신고 넓은 어께와 굴곡진 팔을 감싸는 쿨링소재의 티셔츠 그와 어울리는 스포츠브랜드의 배낭 그리고 개구진 표정 그렇게 우리는 전혀 어울리지 않은 외형을 가지고는 있었지만 운동을 하는것에 대화가 이어져 많은 말들과 전화를 주고 받았다. 경상도 세계에서는 들을수 없었던 표준어 덕분일수도있고, 운동을 좋아하는 코드가 잘 맞았을수도있고, 격렬한 침대위에서의 시간들이 잘 맞아서 일수도있고.. 하나로 특정할수 없는 많은 이유들로.... 한번도 성에 대해 들어낸적이 없고 수줍어하는 모습을 좋아하는 상대들을 만난탓에 좋아하는 체위가 무엇인지 성감대가 어디인지 대화하며 찾아가는 재미는 이루말할수 없었다. 그와의 섹스는 정말 입체적이였다. 탄탄한 몸을 보고있자면 이미 축축하게 젖어왔고 탄력있는 엉덩이와 굴곡진 팔을 손바닥으로 터치할때의 감촉은 짜릿했다. 운동으로 까칠해진 손가락을 입안에 넣고 사탕처럼 빨때는 야릇해질수 밖에 없었으며 내가 그를 입안가득 넣었다가 다시금 혀끝으로 글을 쓰듯 터치하고 혓바닥으로 감았다가 다시 입속으로 넣어 혀로 요도를 자극할때 내는 그의 소리는 정말 삽입하기도 전에 흠뻑 젖을수밖에 없었다. 끝에 배어나오는 쿠퍼액을 혀로 핥으며 '니꺼 너무 맛있어' 민망하고 어색함에 하체로는 애무를 받아본적이 없었는데 그의 애무는 살려줘!! 비명를 내지를수밖에 없었다 혀로 내 온몸을 구석구석 터치하며 핥아주는.. 거칠고 큰손이 나를 따뜻하게 혹은 내 두손목을 한팔로 누룰때의 거친느낌 그의 힘이 나를 들고 누르고 나를 압박할때의 또다른 쾌감 삽입시 내안쪽벽과 그의 귀두가 탁탁 걸리는 감촉이 나를 무자비하게 무너트리며 코끝과 발끝을 간지럽혔다. 표정은 오르가즘에 노예가 되어 일그러지고 마치 놀이기구위에서 떨어지는 기분처럼 붕 뜨는 그런 오르가즘을 몇번 겪은 후 그의 체취를 맡으며 나란히 눕는다 니 냄새 너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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