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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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183 좋아요 : 0 클리핑 : 0
에어컨 바람 아래에서 얇은 이불 속 저와 강아지는 체온을 나누고 있습니다. 꽤 사치스럽다 생각 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할런지요.

요즘의 저는 은밀하게 즐기는 파트너가 있습니다. 그는 저의 전부를 모르지만 연락할 땐 썸남 혹은 연인처럼 챙겨주고, 만날 때 만큼 저를 아기처럼 조심히 씼겨주고 닦아주고 조심히 다뤄줍니다. 그리고 침대에서 한없이 최상위포식자 같이 나를 잡아먹습니다.
그의 다채로운 매력적인 모습에 사실 한두번 보고 말 거라는 제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습니다.

아이에게 대하듯 어루고 달래주고 가볍게 애무하다가 조금이라도 내가 느끼고 욕심을 보이면 그는 다른 사람이 되어 몰아치는 태풍처럼 나를 정신없게 몰아쳐 힘과 기운을 빼았아 갑니다.

어...섹스로 이렇게 미치게 하는 당신은 제가 이전에 한 섹스는 잊게 만들어요. 앞으로도 난 뭘 어떻게 할 수 있죠?
지금도 좀 전 당신과의 섹스를 잊을 수 없어요.

나의 하루에 갑자기 들어와버린 당신을 얼떨떨하고 사랑스럽고 위험하고 기대되는걸 난 잃을수없어요.
이 끝이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궁금하지 않아요
지금만 있을 뿐..

난 그저 나에게 아직도 키스를 안해주는 당신의 키스가 궁금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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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6-23 06:54:13
지금은 어떠한가요. 태풍은 여전한가요
익명 / 태풍은 여전하고 저는 위태로웁니다. 여전히 키스를 안해주는 그가 궁금합니다.
익명 / 왜 안 해주는지 물어는 보셨나요
익명 2023-06-01 01:59:40
글에 행복이 느껴지네요
행복하시겠어요
익명 2023-06-01 01:47:40
이런 커플을 관전해야하는데....
익명 2023-06-01 01:15:57
이건 사랑이네...
익명 2023-06-01 01:13:33
저는 저를 컨트롤 해줄 여성분을 찾고 있는데...
머리로는 할 수 있을거 같은데 실천을 못 하는중ㅎ
본능에 맡기라고 하지만 저의 의식은 해보지 않은 일을
실천할 용기가 없어요. 그런 저의 유니콘 같은 여성분을 만나지 못 하기도 했지만... 여태 뭔가 여성분들을 만나면서 천천히 레벨업을 하고 있긴 한데... 제가 만난 여성분들은 다 평범해서인지 특별한걸 원한 것도 아닌데 성에 관련해서는 다 닫혀있네요ㅠㅠ 저만의 유니콘에게 쩔을 받고 싶은 느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ㅎ
익명 2023-06-01 01:07:48
우와.....
익명 2023-06-01 00:58:25
와 멋진사람을 만나셨네요! 축하드려요ㅎ
익명 2023-06-01 00:50:35
수준급의 애무 실력인가보구나... 증말 배우고싶은 테크닉이야...
익명 / 애무가 문제가 아닌거같고요 분위기를 압도하는 것 같은 뉘앙스인데요?
익명 / 아... 전 분위기 만드는거도 일종의 애무라고 생각해서요 ㅋㅋㅋ...
익명 2023-06-01 00:50:19
부럽네요
그런데
섹스할때 키스를 안하나요???
익명 / 그러게요. 이 여성분은 계속 애를 태울 듯합니다. 하지만 어쩌겠어요. 지금 이대로 좋으니 이게 최상이라 여기고 즐기셔야죠.
익명 / 저도 이런분 만나봤는데 여자친구 아니면 키스안한다그래서 한번 만나고 안 만났어요. 전 개인적으로 기분나쁘더라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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