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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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내는 구나. 라고 믿을께. 흩날리는 나뭇잎 처럼 그냥 가볍게 한 말인지는 아쉽게도 톡으로는 판단할 수 가 없었어. 그러니 그냥 네 톡 그대로 믿을 수 밖에. 돌아보고 또 돌아보기를 몇번. 고심하고 고심하기를 또 몇번. 겨우내 마음을 먹고 몇자를 적는 떨리는 내 손가락 끝을 보면서도 여전한 희망의 울림을 기대 했을 거야. 그리고 오늘에서야 받아보는 너의 피드백. 그것 하나만으로 충분히 벅차고 감격스러운 하루야. 이제는 희미해져 완전히 잊혀진 것이 아닐까 하는 시간일지 모르겠지만 다행히 내 기억 속 너는 여전히 그립고 그립고 그리운 존재 일 뿐이야. 다시는 들을 수 없을 줄 알았고 그래서 상상으로만 끝날 줄 알았던 너의 모습이 이제는 편하게 바꿔 놓을 수 있을 것 같아. 네가 나의 피드백에 대한 답변은 그 내용도 중요했지만, 반응에 답변 했다는 것이 훨씬 중요해. 다시는 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의 기억과 너의 추억속의 우리는 너의 힘든 시간을 감히 상상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그때 그 한번의 만남속에서 오롯하게 기억되는 그 애뜻하고 설레였던 따뜻한 모습을 다시 편하게 다시 소환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너를 볼 수 없어도 너를 느낄 수 없어도 더 이상 1의 숫자가 지워지지 않아도 나는 믿을께. 여전히 너는 나의 두야. 잘 지내는 구나. 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께. 이제는 편히 잘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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