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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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잤어? 운동을 갔다 왔어 아침 일찍 눈이 안떠져 몇번을 뒤척였어 그냥 하루 쉴까 ? 하는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그러면 내일도 쉴거 같아서 끄적끄적대면서 일어났어 그렇게 운동을 마치고 들어오는 아침의 모습은 제법 상쾌해. 아직 사람들의 출근 전이라는 시간 덕분에 차들은 한산하고 그 사이로 달리는 나의 페달은 제법 힘이 넘쳐. 당연한 시간이야. 너를 떠올리고 너를 생각하고 너를 상상하는 시간. 그래서 이 상쾌한 아침을 맞이 하면서도 당연하게도 너를 상상해. 자지, 보지도 물론 좋지만 가끔은 그 자지, 보지와 무관하게 너와 나의 음란하고 자극적인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고 싶기도 해. 너는 음란한 아이는 아닐꺼야. 사회속에서 너는 제법 도도하고 강단 있는 그렇지만 외적인 아름다운 또한 숨기지않는 그런 엘레강스한 세련된 사회인의 모습이겠지. 나와의 낯익은 음란한 대화에는 전혀 무관할 것 같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너의 모습일 수 있지만 너와 나, 우리 둘만의 공간에서 무한한 자유와 꺼리낌 없는 행동들은 너와 나, 둘만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는 유일무이 한 공간일거야. 그래서 네 덕분에, 내 덕분에 서로에게 신뢰를 쌓아가고 아무리 원초적인 모습이라도 마음편히 보일 수 잉ㅆ고 서로 즐겁게 즐기면서 둘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겠지. 아직까지는 너와 하는 모든 것들은 충분히 설레고 기대돼. 어릴적 소풍가기 전날의 두근거림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이 나이에도 이렇게 누군가로 인해 두근거리고 설레는 감정을 느낀다는 것. 충분해. 그것 하나 만으로 넘칠만큼 충분해. 너와의 같이 만들어가는 그런 공간, 그런 시간을 함께하는 것 만으로. 너의 존재가 특별해지는 기적같은 순간이야. 잘 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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