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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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순간 당신이 떠오릅니다. 오늘의 아침처럼 말이죠. 특히, 아무리 두들겨도 열릴 것 같지 않고 그렇게 굳게 굳게 닫혀있을 줄만 알았던 당신의 문이 조금 틈새를 보였을때, 그때의 그 기쁨과 감격을 쉽게 잊지 못합니다. 최근에는 수시로 떠오릅니다. 지금 처럼 말이죠. 반복적으로 당신을 떠올려보던 시간이 있었고 그 시간을 다시한번 아련하게 느끼는 시간입니다. 당연하게도 궁금하고 보고싶고. 당신과 했던 것이 한정되 있을 만큼 적었기에 그만큼 쉽게 떠오르기도 합니다. 다행입니다. 어제도 당신과의 후기들을 다시 한번 봤습니다. 볼때 마다 흥분되고 꼴리는 것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여지 없이 자위를 한 것도. 언제봐도 자극적인 글이지만, 충분히 진솔한 글이기도 해요. 그래서 흥분과 꼴림을 떠나 오롯하게 당신과 나의 시간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 시간에 충실했던 우리의 모습. 순간적으로 이성에 대한 한없는 사랑을 느꼈던 순간. 그 순간의 안도와 행복은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소환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잘 지내고 있다는 그 말, 그저 한번 흘낏거리는 의미없는 말이 아니길 바랄게요. 당신의 나의 두들김에 그래도 기분이 좋아졌다는 말이 내가 가장 좋은사람이였다는 말이 다시한번 당신을 떠올릴 수 있는 힘이되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를 좋게 봐주는 누군가에게는 나 역시좋은 사람이고 싶은 욕망입니다. 내가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사람도 아니겠죠. 그렇지만 나는 당신에게 참 좋은 사람이고 싶었습니다. 그 욕망은 그 어떤 섹스의 욕망보다 강하기도 했습니다. (안 믿으시려나 ;;;;) 고맙습니다. 당신이 좋은 사람이여서 그래서 나도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당면의 동기부여가 충분해 져서. 앞으로. 라는 말을 기약할 수 없는 당신이라도 나의 두들김이 소리 없는.... 아니, 대답없는 아우성이 된다고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오래 기억할 것 입니다. 그 날, 그 표정, 그 몸짓, 그 기분. 나는 아직 분명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언제든 원할때 충분히 소환할 수 있게 말이죠. 보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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