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아침인사.  
0
익명 조회수 : 2254 좋아요 : 0 클리핑 : 0
잘 잤어요?

오늘은 비가온다는 핑계로 운도을 가지 않았어요.
아침에 운동하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몇달 쉬고
큰 맘먹고 다시 시작했던 건데 몇가닥의 빗방울 이 
이 '큰 맘'을 바로 삭제해 버렸네요.

당신의 글이 너무 반가웠어요. 
아니 고맙다고 해야 하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네요.
혼자만의 김치국이라도, 
왠지 저의 두드림의 피드백 처럼 느껴졌으니까요.
그래서, "감격스럽기까지 했어"
라고 해도 큰 무리가 없는 표현일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지만, 
아직도 또렸하게 그날의 즐겁고 행복하고, 
황홀하기까지 했던 기억과 감정들이 
오롯하게 떠올릴 수 있어요.

그래너 늘 당신이 생각나고 그립고 
안따깝기도 했어요. 

당신이 힘들어지는 것이 싫어
연락조차 주저 했었는데
이제는 그 안타까움들이 
좀 희미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큰 맘 먹고 다시 문을 두드렸습니다. 

운동을 다시 시작했을때의 
열심히 다니자는 그 "큰 맘" 처럼. 

오늘처럼 운동과 아무 상관 없는 
비가 온다는 핑계로 운동을 가지않은 것 처럼 
당신에게도 어떤 핑계거리로  
이 그리운 감정들이 희미해질 수도 있겠죠. 

시간은 변함없이 흐를 것이고 많은것들을 변화시키겠죠.
그래서 어느순간에는 당신에 대한 이 오롯한 그리움이 희미해지겠지만
오지 않는 미래의 시간을 미리 단정할 필요는 없어요.

그저 시간속에 살아가는 현재의 순간에
여전히 당신에 대한 그리운 감정이 중요할 뿐이죠.
언젠가는 희미해 지겠지만 오늘은 아니라는 것.
그것 하나면 충분 합니다. 

지금의 나.
지금의 당신.


잘 잤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06-30 09:54:27
응원합니다
익명 / 감사합니다^^
익명 2023-06-30 09:30:30
이런 감성적인 아침인사 받아보고 싶네요 ㅠ_ㅠ...
익명 / 매일은 아니지만 가끔 써드릴수 있어요. 대신 일대일로는 조금 자극적이고 원초적이고 음란해집니다. ㅎ 이것만 괜찮으시다면 저 역시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익명 / ㅋㅋ 누구신지 어떻게 찾지요?ㅋㅋㅋ
익명 / 쪽지를 주시는 방법이 유일하지 않나요?^^*
익명 / 익명글이라 쪽지를 보낼 수가 없네욤 ㅜ_ㅜ
1


Total : 31066 (173/207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8486 여성분들 남자 핑크고래자지 [5] 익명 2023-07-01 2692
28485 만나면 종종 외형은 자기 취향이라고는 하는데.. [10] 익명 2023-07-01 2172
28484 음란마귀 테스트 [2] 익명 2023-07-01 1471
28483 유부남 유부녀 선배님께 질문 [11] 익명 2023-07-01 2451
28482 단체 AI사진 [7] 익명 2023-07-01 2363
28481 자지 보지 사진 올라온적 있나요 ? [1] 익명 2023-07-01 2476
28480 박고 싶다. [6] 익명 2023-06-30 2694
28479 후방주의 [2] 익명 2023-06-30 2737
28478 평소 꼬추 사이즈 크게 유지하는 법이 있을까요??.. [12] 익명 2023-06-30 2518
28477 오랜만 [7] 익명 2023-06-30 2622
28476 이런 상황 좋아보이네요 ㅎ [7] 익명 2023-06-30 2159
28475 . [10] 익명 2023-06-30 3399
28474 직장 화장실에서 자위하는분 계신가요? [5] 익명 2023-06-30 2914
28473 길 위에서 [7] 익명 2023-06-30 1531
-> 아침인사. [7] 익명 2023-06-30 2256
[처음] <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