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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의 낯선 골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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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스페인을 좋아한다지만
나에게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밖에 가질 않았고
그 곳에서 기억가는 것은 가우디 건축물 뿐이였어요.

수 많은 건축물들 중에게 기억에 남는 것은 없었어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사진을 찍긴 했지만
그걸 보러 거기까지 갈 생각이 들정도는 아니였어요.
일년이 넘도록 공사중이라는 것은 좀 신기했지만.

대신 나는 베니스가 좋았어요.
말로만 듣던 '물의 도시'를 직접 경험해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신비로웠고
그 좁은 골목 골목 사이를 온종일 돌아다녀도
전혀 지루할 것 같지 않았어요.
정말 그 골목길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예요.


오늘은 그 곳을 당신과 함께 하는 것을 종일 상상했어요.
베니스의 미로 같은 어느 골목 구석진 곳에
당신을 밀어 넣고 귀로 들리는 관광객들의 웅성거림을 들으면서
당신의 몸을 자극하고 싶어요.

사람들은 다른 골목에서 열심히 아름다운 베니스의 골목길에 취해있을때
나는 당신의 몸에, 그리고 마음에 취해 있을 거예요.

당신은 여행을 온다고 한껏 들뜬 마음에 구입한
앞트임이 있는 플로어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나는 구석진 골목에서 당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면서
스커트에 가려진 당신의 다리를 더듬을거예요.

이 좁은 골목길에는 사람들이 좀체 다니지는 않지만
내 눈에 비치는 당신의 눈동자는 연신 흔들리는 걸 보면
이 곳에서도 누군가의 시선이 부담이 될 수 있나봐요.

부담 갖지 말아요.
이 곳은 한국도, 서울도 아닌 이탈리아의 물의 도시.
베니스에요.

지금의 당신의 모습을 이 곳을 지나가는 사람이 본다고 해도
어느 평범한 연인들의 멋진 하모니로 밖에 생각하지 않을 거니까요.

아주 좁은 골목길에 당신을 밀어넣고
플로어 스커트의 앞트임 부분으로 당신의 부드러운 살결을 음미 할께요.
내 손을 통해 전해지는 당신의 다리는
그동안 수없이 느꼈던 당신의 다리와는 다른,
더 심한 떨림과 두근거림까지 내 손에 충분히 전해지는 멋진 순간이예요.

내 손에 의해 앞트임은 점점 벌어져서 
허벅지 위쪽까지 노출되면,
흔들리던 당신의 눈빛도 더운 열기와 알싸한 흥분으로
그 흔들림 대신에 뜨거운 눈빛으로 변해 있을 거예요.

그리고 드러나는 당신의 허벅지와 와인색의 레이스 팬티까지.
롱 스커트 사이로 들어나는 베니스 어느 골목에서 보여지는 
당신의 자극적인 모습.

"아....그 어느 때 보다 아름다워요"

스커트의 앞트임을 통해 들어간 내 손은
점점 자유롭게 허벅지 깊은 곳까지 들어가면
어느순간 당신의 입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흘러나오는 
격한 신음 소리를 듣고 싶어요.

"헉...."

그 소리와 함께 
당신의 손은 내 목을 두르고
힘껏 나를 껴안을거예요.
당신과 내 몸에 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을만큼
그렇게 꼭 안아줄게요.

그걸 신호로
내 손은 좀 더 과감해지면서
허벅지를 만지던 손은 축축한 내음이 느껴지는
팬티를 젖히고 깊이 들어갈거예요.

골목 너머로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들리지만
베니스의 좁은 골목은 충분히 은밀해요.
좀 더 과감해도 괜찮아요. 좀 더...좀 더..

나는 내 입이 당신의 입을 막으며
그 신음소리를 잠깐 멈추게 할께요.
대신 손은 더 자유롭게 당신의 팬티안을 유영하면서
그 손의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당신의 모습을 한껏 즐기고 싶어요.

당신의 입과 보지에 내 자지가 들어가지 않아도
내 입으로 당신의 클리토리스를 빨지 않아도
그저, 끈끈함이 느껴지는 당신의 팬티 안의 
지금의 내 손의 감촉만으로도
충분히 자극적이예요.

당신의 축축한 보지는 당신의 흥분도를 짐작할 수 있고
당신의 흥분도는 그 어떤 자극 보다 나를 자극 시키니까요.

이제 당신을 더 자극하고 더 흥분시키며
이 베니스의 골목을 뜨겁게 달굴거예요.
이제 시작이예요.

이 곳에는
우리를 아는 사람은 그 어디에서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더 과감하고 더 노골적이 되는 당신의 모습이 참 좋아요.
내 손의 움직임에 따라 움찔거리는 당신의 몸 만큼이나 사랑스러워요.
정말로요.

한껏 흥분된 상태에서 내 몸을 끌어안은 순간,
그 누구도 들리지 않게 당신 귀에 대고 가만히 속삭일께요.

"사랑해요"


우리 곧 만나요.
베니스의 낯선 골목에서.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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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7-22 01:35:54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이에요
익명 / 그런가요? 저는 이글을 쓰면서 마음은 물론 몸까지 뜨거워지는 순간이였어요. 누구나 로망이라는 것은 존재하고. 그 로망에 섹스를 적용시키니 제법 자극적인 글,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이 나온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 글은 로망에 섹스를 적용 시켰다가 보다는 로망에 "한 사람"을 적용시킨 글 이라는 말이 더 정확할거예요. 세상 무엇이든 누구와 하느냐에 따라 많은 감정의 변화가 발생되는 법이니까요. 그 "한사람"을 적용시키니. 섹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아요. 가슴이 뜨거워지는 글이라는 과찬, 칭찬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익명 / 한사람 같이 있는 순간이 너무 행복한 그녀가 주제라 가슴이 뜨거워진거죠..
익명 / 아...그렇군요. 그녀가 행복하다고 느꼈다는 말씀은 그 어떤 댓글보다 반갑네요. 저 역시 그녀의 뜨거워진 몸이 곌국 행복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상상이였어요. 그녀가 행복하지길 바라는 마음이야 말로 이 글에서 가장 표현하고 싶었던 부분이였으니까요. 엉성하고 허접한 글을 짤떡 같이 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저도 제법 행복하답니다^^;;
익명 / 이런 사랑은 인생에 한번이라도 겪으면, 행운인거죠~^^
익명 / 그렇죠? 순간의 감정이라고 치부하기도 하겠지만 누구나 그리워하는 사랑의 순간인것은 감히 부정하지는 몽할 거예요...그쵸? 어떤상대와. 어떤 사랑이냐에 따라 사람도 사랑도 기준이 달라지긴 하겠지만 분명한것은 베니스의 저 낯선 골목안에서는 현재의 모습보다 더 간절하고 더 대담하고 더 과감하고 더 아름다울 것. 이것 하나만은 분명하다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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