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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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그저 '낯선사람'이길 바랍니다. 얼굴도 이름도,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그런 낯선사람이요. 그 낯섬은 누군가에게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고 스스로 이상형의 이미지에 맞출거에요. 당신의 외모나 나이, 심성 같은것은 의미 없어요. 당신의 아무런 정보도 알지 못하는 '낯선사람'인 동안은 여전히 당신은 누군가의 이상형의 이성일 뿐이예요. 이상형의 이미지는 당신이 아무말도 하지 않는 그 시간에는 여전히 생생하게 존재하고 누군가에는 충분한 설렘을 제공할거예요. 온라인이라는 공간에서 레드홀릭스 라는 공간에서 누군가 당신을 그렇게 상상하는 동안 당신도 그들을 상상하세요. 얼굴도, 나이도, 심성도 아닌, 글로써 당신이 느끼는 그대로가 오롯한 그 사람이예요. 그럼에도 그 사람이 너무 궁금하고 만나고 싶고 그 상대 역시 같은 마음이라면 만나셔야 겠죠. 그렇지만 그것은 그렇게 좋은 방법이 아닐 수 도 있어요. 당신이 글로써 상상하던 '낯선사람'의 이미지와는 많은 간극이 있을 거라는 것도 염두해 두셔야 해요. 대신, 오랜 시간을 서로 즐거운 마음으로 소통을 즐긴다면 어느순간 얼굴도, 나이도, 외모도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때가 올거예요. 그때가 된다면 조금 편하게 만남을 하셔도 되겠네요. 그와의 충분한 소통의 시간은 그가 당신과 얼마나 잘 맞는지 충분히 경험하는 시간 일거예요. 그 시간이 부디 얼굴이나 나이, 외모보다 중요한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래요. 그래서 나는 아직 당신을 볼 준비가 되어 있지는 않아요. 아직 당신과의 즐거운 소통을 조금 더 즐겨볼께요. 아직은 그저 '낯선사람'으로 충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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