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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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잡소리 요즘 외적 관리라는게 기본 소양처럼 다뤄지는거 같은거 그게 좀 아쉬운데, 그게 진짜 우리의 평균이 되어야 하는게 맞아? 사실 외적 관리를 도모하는게 내적 충만함을 가져다 주기도 하니까 넓게 보면 내적 관리라고도 할 수 있는 건 알지. 근데 실제로 그게 우리 마음을 더 풍요롭게 한다거나 이해를 넓혀 준다거나 서로 유대를 갖게 해 따뜻해진다거나 하는건 아니지 않나. 지적하자면 꼭 그렇게 살아야 하는건 아니지만 패션이 자기 취향이자 표현의 방법인 것 처럼, 육체가 아니라 마음을 관리하는게 한 인간의 개성일 수 있는거 아닌가 싶은데 말야. 하물며 성 취향이나 정체성이 외견에 반영되기도 하는 걸 여기서는 존중하자는 견해들을 갖고 있지 않아? 또 나이듦이 너무 쉽게 다뤄지는거 아닌가 하기도 한데 어떤 이들은 그런 것에 저항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자연스레 그 외의 것을 추구하기도 하잖아. 어떻게 생각해보면 넌 시대의 평균에 미치지 않으니 더 정진해라 라는 식으로 한 인간의 개성을 마구 재단하고 박탈하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 뭐 솔직히 나도 아름다운 몸매 보면 만져보고 싶고 하는 본능이 생기긴 해. 근데 그게 우리의 표준이나 평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싶진 않아. 우리 마음의 평균적 설정이 스스로 탐스러워야 한다는 강박과 착취로 서로를 자존감 확립의 도구로써 이용하는 것은 아닐까 싶네. 평균의 마음을 갖는게 무엇일까 싶기도 하고. 걍 그렇다고 ㅋㅋ * 내가 만든 말 아니라서 책 이미지 가져옴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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