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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혼자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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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불편한 내색 느끼지 않아도 되고
늘 잘해주지 못해 죄책감 드는 아이도 없고 일 생각도 그만하고, 돈 걱정도 내려놓고 그냥 오롯이 아무생각 없이 혼자 있을 수 있었음 좋겠다. 사랑하고 보듬어주고 섹스하고 가족끼리 서로 위해주면서 살기 참 더럽게 힘드네 18!!!!!!!!! 사는게 뭐이리 거지같냐ㅠㅠ 다 버리고 훌쩍 떠나고 싶다. 함께 있어도 외롭고 공허함 느낄 바에야 차라리 혼자인게 덜 비참하겠어. 사랑따위 책임감따위 개나 줘버리고 혼자살고싶다. 오늘도 스트레스로 인한 식욕조절 실패로 나는 초밥을 2인분이나 처먹었다. 아...소화안되 죽겠네. 욕이나 할 줄 알면 시원하게 욕하고 싶다. 지랄하고 오늘따라 하늘은 왜이렇게 예쁘고, 달은 또 왜이렇게 예뻐? 더 떠나고싶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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