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속상하네요  
0
익명 조회수 : 6464 좋아요 : 0 클리핑 : 0
일단 글이 너무 길다는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21살이고 학생때부터 알고지내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과는 한번 사겼다가 안좋은 사정으로 한달도 안되 깨졌던적이 있구요.
그치만 그 후로도 부모님 몰래 가끔씩 만난적도 있고, 만나서 놀고 얘기하면서 지냈고 갈때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해가 되자마자 사람이 좀 변했달까요..물론 이제 거의 3년동안 연락한 사이이다 보니 소홀해질수 있고 바빠지다보니 신경을 못써줄수 있다는것도 이해합니다.
그치만 작년이랑 비교해봤을떄 너무 갑자기 변한거 같아 다른사람인줄 알겠더라구요.
사실 처음부터 전 그사람에 대해 그렇게 큰 감정은 없었습니다. 물론 마음은 있었으니 만나서 놀고 성관계도 가졌지만, 언제부터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지 그때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그때부턴가 제가 보낸 톡을 읽고도 씹는것도 좀 늘어났고 답이 와도 단답으로 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개인사생활도 있고 바쁘다지만서도 굉장히 섭섭하더라구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해 사귀는 동안에도 좋아한다 제대로 말한적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좋아한다 말도 못해보고 연락이 끊길까봐 한참 고민하다 좋아한다 말해버렸습니다. 싫은건 아닌데 미안하다네요. 왜 자기 같은 나쁜놈이고 평균이하인 사람을 좋아해주나며 말이죠.
전 '상관없어 그냥 너가 좋아' 라고 했어요. 뭐라 말해야 될진 모르겠지만 그런감정은 처음이였던지라 마음이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서로 만나서 놀긴 했습니다. 조금 변한것 같지만서도 그냥 만나서 얘기할수 있단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그런데 최근 점점 읽고도 무시하거나 단답으로, 귀찮은듯한 답장이 더 늘어난것 같습니다.
지금 저도 읽고 씹으면 그러려니 하고 성의가 좀 없어도 답오는게 어디야 하지만서도 섭섭한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가끔 생각해보면 제게 흥미를 잃은것 같다 해야할지, 섹스관련된거 외엔 제게 눈길도 안주고 말도 안할거 같고, 이러다 노리개가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가족들 몰래 혼자 몰래 운적도 있습니다. 그사람 진심을 제가 100% 아는것도 아니고 저혼자 괜히 착각하고 혼자 그러는걸지도 모르지만 너무 속상하고 서럽더라구요.
사귀는것까진 저도 욕심이라 생각하고 그 이상을 원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웃고 떠들고 좋은 관계로 유지하고 싶은것 뿐인데 이것마저 욕심인가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5-03-03 22:29:04
힘들겠지만 잊는게 좋아보여요. 만나서 확실히관계 정리하시고 단호하게 한번에 끝내버리세요.
익명 2015-03-03 22:15:00
섹파네요
익명 2015-03-03 22:13:28
이제 귀찮은 거 같네요. 노리개가 안되려면 그만만나야죠
익명 2015-03-03 20:49:54
그냥 소탈한 친구를 먼저 만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지금은 익명으로 이렇게나마 본인의 감정을 털어 놓지만 제 생각엔 이렇게 하시면 뭔가 여운이 남고.. 점점더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질꺼 같네요.. 좀 더 소탈하게 편하게 대화를 한다거나 아니면 님이 고민하고있는것을 같이들어주면서 의논할사람이 필요할듯해보여요.
익명 2015-03-03 20:03:36
모질더라도 연락을 끊으세요, 남자는 한번 마음이 떠나면 좀처럼 돌아오지 않아요. -_ -;;;
게다가 뭔가 사랑을 나누었을 시간도 부족했고, 함께 한 시간은 많았지만 글쓴님의 말로 짐작하자면 그 사람에게 딱히 님이 임팩트있는 사람은 아니었던것 같아요.

남자들 흔히 거절할때 하는 변명이, 자기같은 사람 별로라고 수준이하라고 말하지만... -_ - 정말 자기 좋아하는 여자였다면 무조건 감사합니다 모드겠죠. 결국 몸뿐인데, 글쓴님이 마음까지 주어도... 그분에게 돌아오는건 없어요. 섹스파트너로서만 만족한다면 모를까, 마음을 정리하시는게 낫습니다.

그 후에도 연락이 올거에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몸에 대한 미련이지 어떤것도 아닐거에요. 자신을 소중하게 여겨야 자신을 그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_ -/
익명 2015-03-03 20:02:26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 거예요. 그 남자분은 글쓴이와 관계를 진전시키고 싶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섹스인형 취급받는것 같아서 맘 정리 했어요. 힘들겠지만 정리하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현명할 듯 싶어요.
익명 2015-03-03 20:00:23
시간이 약이겠군요....
1


Total : 30722 (1877/204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582 여자친구 스킬이.... [14] 익명 2015-03-05 8193
2581 군대가기전 순진한 이야기 -3 [4] 익명 2015-03-05 8800
2580 군대가기전 순진했던 이야기-2 [1] 익명 2015-03-05 7612
2579 그 많던 단체 톡방은 어떻게 됐는가? [9] 익명 2015-03-04 7259
2578 군대가기전 순진했던 시절 이야기 -1 [1] 익명 2015-03-04 8988
2577 간통죄 폐지에 대하여 [8] 익명 2015-03-04 6447
2576 아,,, 정말 하고싶다. [1] 익명 2015-03-04 6896
2575 그레이위 50가지 그림자 [8] 익명 2015-03-04 7209
2574 아.... [6] 익명 2015-03-04 6751
2573 노래방녀와의(2) [8] 익명 2015-03-04 11556
2572 이제저도 [7] 익명 2015-03-04 7057
2571 평택 안성 천안 근처지역 여성분 안계시나요??.. [2] 익명 2015-03-04 6653
2570 여성분들 [11] 익명 2015-03-04 7388
2569 점심시간입니다. [3] 익명 2015-03-04 7304
2568 노래방녀와의(1) [18] 익명 2015-03-04 10583
[처음] < 1873 1874 1875 1876 1877 1878 1879 1880 1881 1882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