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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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이 너무 길다는검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은 21살이고 학생때부터 알고지내던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과는 한번 사겼다가 안좋은 사정으로 한달도 안되 깨졌던적이 있구요. 그치만 그 후로도 부모님 몰래 가끔씩 만난적도 있고, 만나서 놀고 얘기하면서 지냈고 갈때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이번해가 되자마자 사람이 좀 변했달까요..물론 이제 거의 3년동안 연락한 사이이다 보니 소홀해질수 있고 바빠지다보니 신경을 못써줄수 있다는것도 이해합니다. 그치만 작년이랑 비교해봤을떄 너무 갑자기 변한거 같아 다른사람인줄 알겠더라구요. 사실 처음부터 전 그사람에 대해 그렇게 큰 감정은 없었습니다. 물론 마음은 있었으니 만나서 놀고 성관계도 가졌지만, 언제부터 마음에 변화가 생겼는지 그때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그때부턴가 제가 보낸 톡을 읽고도 씹는것도 좀 늘어났고 답이 와도 단답으로 오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개인사생활도 있고 바쁘다지만서도 굉장히 섭섭하더라구요. 제가 표현을 잘 못해 사귀는 동안에도 좋아한다 제대로 말한적이 없었습니다. 나중에는 좋아한다 말도 못해보고 연락이 끊길까봐 한참 고민하다 좋아한다 말해버렸습니다. 싫은건 아닌데 미안하다네요. 왜 자기 같은 나쁜놈이고 평균이하인 사람을 좋아해주나며 말이죠. 전 '상관없어 그냥 너가 좋아' 라고 했어요. 뭐라 말해야 될진 모르겠지만 그런감정은 처음이였던지라 마음이 뭔가 이상했습니다. 그이후로도 서로 만나서 놀긴 했습니다. 조금 변한것 같지만서도 그냥 만나서 얘기할수 있단것만으로도 좋았어요. 그런데 최근 점점 읽고도 무시하거나 단답으로, 귀찮은듯한 답장이 더 늘어난것 같습니다. 지금 저도 읽고 씹으면 그러려니 하고 성의가 좀 없어도 답오는게 어디야 하지만서도 섭섭한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가끔 생각해보면 제게 흥미를 잃은것 같다 해야할지, 섹스관련된거 외엔 제게 눈길도 안주고 말도 안할거 같고, 이러다 노리개가 되는건가 하는 생각에 가족들 몰래 혼자 몰래 운적도 있습니다. 그사람 진심을 제가 100% 아는것도 아니고 저혼자 괜히 착각하고 혼자 그러는걸지도 모르지만 너무 속상하고 서럽더라구요. 사귀는것까진 저도 욕심이라 생각하고 그 이상을 원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예전처럼 편하게 웃고 떠들고 좋은 관계로 유지하고 싶은것 뿐인데 이것마저 욕심인가 싶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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